김준선고 박준희가 가요계에서 사라졌던 이유를 밝혔다.
8월 19일 첫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에서는 1990년대 가수 김준선, 박준희가 연예계를 떠난 일을 언급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 유재석은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이유는 무엇이었냐”고 물었다.
이에 박준희는 “원래 댄스 음악을 계획하지 않았었다. 좋아했던 음악이 따로 있었는데 댄스를 하게 되니 채워지지 않은 아쉬움이 있었다. 내실을 쌓은 후에 하고 싶은 음악을 하자 싶어서 떠나 있었다. 그래서 지난 해 스스로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준선은 “군대 다녀와서 앨범에 공들였는데 잘 안 됐다. 호황기였는데 5만 장이 나갔다. 초라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대중의 뒤에서 프로듀서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런데 오늘 이 자리에 와서 얘기하다 보니까 ‘아라비안 나이트’가 잘 쓴 곡인 듯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는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저녁 11시 방송.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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