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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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8월 19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청주 지게차 사고’ 가 올랐다.

# 청주 지게차 사고, 119 돌려보내 사고자 ‘끝내 사망’

지게차에 깔린 노동자를 신속하게 병원으로 후송하지 않아 결국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8일 종합편성채널 JTBC는 청주 지게차 사고를 보도했다. 최근 충북 청주의 한 화장품 공장에서 지게차가 일하고 있던 노동자 이모씨의 배를 깔고 지나가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지게차는 이씨를 깔고 지나간 지 5m 가량 지나서야 멈췄다. 사고를 당한 이씨는 다리와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다.

동료가 119에 신고했지만 회사측은 119 구급대롤 돌려보냈다. 회사 측은 유족들에게 119 구급대를 돌려보낸 건 회사 지정병원 구급차를 따로 불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실에 유족들은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회사 측이 늑장 대응을 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족 측은 억울함을 풀어 달라며 업체 대표 등 7명을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TEN COMMENTS, 안타까운 일이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JTBC 뉴스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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