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오 나의 귀신님'
tvN '오 나의 귀신님'
케이블채널 tvN ‘오 나의 귀신님’ 14회 2015년 8월 15일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다섯줄 요약
나봉선(박보영)과 강선우(조정석)는 진심을 고백하며 예전의 다정한 연인관계로 돌아간다. 최성재(임주환)의 동료 경찰 한진구(김성범)는 강은희(신혜선) 뺑소니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되지만 성재는 그런 진구를 살해한다. 신순애(김슬기)로부터 모든 사실을 전해들은 선우는 혼란스러워하지만 봉선의 위로를 받으며 안정을 찾는다. 성재의 두 얼굴을 밝히기 위해 선우와 순애는 적극적으로 증거들을 모아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노력한다.

리뷰
봉선은 선우의 마음을 선우는 봉선의 마음을 알고 둘은 예전과 같은 연인으로 돌아갔다. 서로의 진심을 알았기 때문일까. 둘의 모습은 예전보다 더 좋아보였다. 하지만 좋은 시간을 보낼 틈도 없이 어두운 그림자가 다가왔다. 생각해보면 그림자는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을 뿐, 항상 그들의 주위를 돌고 있었다. 은희 뺑소니 사건부터 시작된 재앙은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성재의 동료경찰 진구에게까지 닿아버렸다.

연이은 불행 그리고 그 중심에 서있는 단 한 사람 ‘최성재’. 순애를 비롯해 봉선과 선우까지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열심히 성재의 뒤를 밟았다. 선우는 성재의 집에서 중요한 단서가 적힌 순애의 다이어리를 가져왔고, 봉선은 순애 아버지로부터 핸드폰을 가져왔다. 많은 증거들이 모이고 모두 머리를 모은 결과 은희의 뺑소니와 순애의 죽음에는 최성재라는 교집합이 존재했다. 잃어버린 조각들을 찾아 맞춘 듯 순애 다이어리와 아버지 핸드폰에서 찾은 번호는 성재의 차번호였다.

모든 진실이 완벽하게 그림을 이룬 순간, 순애의 뒤에는 성재가 기다리고 있었다. 목을 조르는 성재의 손에서 순애는 과거를 기억해냈다. 섬뜩한 그의 눈빛이 과거 순애를 죽였을 때처럼 번뜩였기 때문일까. 순애는 빙의했던 여경의 몸에서 빠져나와 두려운 눈으로 성재를 바라봤다. 여경에게 빙의를 풀고 나온 순애를 본 성재는 순애에게 태연하게 인사를 건넸다. 악귀가 씌어 귀신을 존재를 알고 있는 성재는 순애를 볼 수 있었다. 웃음을 흘리며 순애를 쳐다보는 성재의 눈빛은 섬뜩했다.

순애의 죽음과 은희 뺑소니사건의 범인이 최성재인 것이 드러났고 순애와 성재는 재회했다. 모든 사건들이 이제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종영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악귀에 쓰인 최성재에게 어떻게 진실의 심판을 받게 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또, 그 과정에서 진구와 같은 희생자가 생기지는 않을지 그리고 순애는 한을 풀고 이승을 웃으며 떠날 수 있을지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수다 포인트
-순애가 서빙고에게 빙의하는 모습. 진지한 장면인데 왜 이렇게 빵 터지나요?
-비밀번호로 경찰언니의 업무 스트레스 정도를 알 수 있었네요.
-명탐정 선우, 진실은 하나!

함지연 객원기자
사진. tvN ‘오 나의 귀신님’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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