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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은선 인턴기자] ‘오 나의 귀신님’ 박보영이 조정석이 좋아하는 건 자신이 아니라고 고백했다.

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오 나의귀신님’에서는 나봉선(박보영)이 강선우(조정석)가 좋아하는 사람은 자신이 아닌 귀신이라 밝히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봉선과 선우는 남산 데이트를 즐기고 있던 상황. 선우는 동창회 때의 이야기를 꺼내며, “누가 내 옆에 있어주는 게, 그것만으로 위로가 되기도 하는구나 그런 걸 깨달았어”라 말을 꺼냈다. 이에 봉선은 이게 자신에게 순애(김슬기)가 빙의된 당시의 일이라는 것을 알고 ‘내가 아니야’라고 생각했다. 선우는 “고맙다 나봉선. 안하던 짓 하게 해줘서. 옆에 있어줘서”라 애정을 드러냈지만, 봉선은 여전히 ‘아니야, 내가 아니야’라 생각할 뿐이었다.

둘은 이어 케이블카를 탔고, 선우가 말하던 중 봉선은 갑자기 “아니에요”라 끼어들었다. 이어 봉선은 “저 아니라고요, 셰프님이 좋아하는 거”라 말을 꺼냈다. 선우는 “뭐라는 거야, 내가 좋아하는 게 네가 아니라고?”라 황당해하며 “무슨 소리야, 나봉선?”이라 물었다. 봉선은 “귀신이요”라며 “귀신이라고요, 셰프님이 좋아하는 거”라 고백했다. 이어 “저요, 저 실은 귀신 보여요. 그리고 제 몸에 귀신이 씌였었어요. 사람들이 말하는 빙의 아세요? 셰프님이 좋아하는 거는요, 귀신이 씌인 저예요. 지금의 제가 아니라”라며 죄송하다 말했다. 봉선의 진지한 태도에 선우는 놀라 “네가 뭐라고 하는지 못 알아듣겠는 것 같은데”라 말했다. 그때 케이블카 문이 열렸고, 봉선은 “죄송합니다, 셰프”라 외치고 달려나갔다.

정은선 인턴기자 eunsunin10@
사진. tvN ‘오 나의 귀신님’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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