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테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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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하진 기자]전설적인 테너로 불리는 루치아노 파바로티(Luciano Pavarotti),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 호세 카레라스(Jose Carreras)와 세계적인 지휘자인 주빈 메타(Zubin Mehta)를 한자리에 모은 1990년 로마 월드컵 공연 실황을 담은 음반 ‘쓰리 테너 인 콘서트: 1990년 로마월드컵공연 25주년 기념’이 25주년을 기념해 7일 재발매된다.

이 음반은 ‘쓰리테너’인 카레라스, 도밍고, 파바로티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전야제에서 함께 한 콘서트를 담은 실황 음반으로 클래식 음악사에 큰 획을 긋는 기념비적인 공연을 담은 음반이다.

이는 1991년 그래미 어워드 ‘최고 클래식 성악 공연’ 부문을 수상한 음반(Grammy Award for Best Classical Vocal Performance)으로 전 세계 1200만 장이라는 경이적인 판매를 기록했다. 실제로 클래식 음반 중 가장 많이 팔린 음반으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됐으며, 1990년 로마 월드컵 공연 실황은 당시 전세계 15억 관객에게 생중계됐다.

25주년 기념으로 재발매 되는 이번 버전에는 오리지널 앨범에 담긴 1990년 공연 음반과 당시의 실황 영상을 그대로 담은 DVD 공연이 포함, 클래식 팬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무대 뒤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인 ‘이룰 수 없는 꿈(The Impossible Dream)’의 영상 역시 볼 수 있다.

‘쓰리 테너 인 콘서트: 1990년 로마월드컵공연 25주년 기념’에는 오페라 ‘아를르의 여인’의 ‘페데리코의 탄식’, ‘미소의 나라’의 ‘그대는 나의 모든 것’,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의 우리에게 친숙하고 유명한 아리아는 물론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와 ‘캣츠’에 삽입된 아름다운 음악들이 담겨 있어 이 곡들을 세계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목소리를 통해 들을 수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유니버셜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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