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비정상회담'
JTBC '비정상회담'
[텐아시아=오세림 인턴기자]’비정상회담’ 알베르토가 경제학 석사의 능력을 뽐냈다.

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강사 최진기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세계 경제위기를 주제로 대화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리스 경제위기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됐다. 미국 대표 타일러는 “빌려주는 기관들이라거나 거기서 관리, 감독이나”라며 “좀 도와주는 역할이 있어야하지 않을까”라는 제 3자의 의견을 밝혔고, 이에 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는 그에게 동의하며 “그리스가 환자고 유럽연합이 의사라면 의사도 약을 잘못줬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비유를 들어 시선을 끌었다.

이어 알베르토는 “그리스가 사실 수출 되게 많이 했다, 옛날에. 수출 많이 했는데 인건비가 높아지며 경쟁력이 없어진 것”이라며 “유럽에 위기 있었을 때 다른나라보다 감기 더 심하게 걸렸다”고 비유하며 “유럽이 제가 보기엔 약을 잘못 준 것”이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알베르토는 유럽연합이 그리스에 세금인상, 인건비 감축, 긴축재정이라는 처방을 내렸다며 “반대로 문제가 그리스 사람들이 돈을 안쓰기 시작했다”며 “악순환 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알베르토는 “그리스가 2010년에 돈을 빌렸는데 그 돈을 제대로 못쓰고 지금 또 똑같은 상황이 일어났다”며 명쾌하게 설명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세림 인턴기자 stellaoh@
사진. JTBC ‘비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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