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포스터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포스터
[텐아시아=정시우 기자]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13th Asiana International Short Film Festival, 집행위원장 안성기)의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21일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총 3종으로, 검은 배경 위로 다채로운 빛의 물결과 선으로 표현된 영사기, 렌즈가 오버랩 되어있다. 포스터 위로 펼쳐진 일렁이는 빛의 물결은 하나의 덩어리인 듯 보이지만, 사실은 각기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는 영화가 다루는 다양한 ‘관계’의 예측 불가능한 성격을 나타낸다.

또한 구조가 정직하게 드러난 영사기와 렌즈는 ‘영화적 장치’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상징으로, ‘영화의 본질’에 초점을 맞추고자 하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의도를 나타낸다.

감각적인 느낌의 이번 포스터는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2015’ ‘2014창원조각비엔날레’, ‘제16회 서울프린지페스티벌’ 등의 디자인을 담당한 그래픽디자인 스튜디오 ‘일상의실천’에서 제작했다.

‘일상의실천’ 측은 “영화제의 성격을 드러내는 영사기를 모티브로 활용하고, 빛의 물결과 다양한 색상의 어울림으로 축제의 의미를 형상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7월 31일까지 경쟁부문 출품작을 접수하고 이후 예선 심사에 들어간다. 경쟁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작품들은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제1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제공.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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