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보고서 '나를 돌아봐' 김수미 조영남
실검보고서 '나를 돌아봐' 김수미 조영남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나를 돌아봐’ 김수미, 조영남이 다시 만난다.

21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KBS2 ‘나를 돌아봐’가 오는 22일 촬영을 재개한다. 또한, 이날 촬영에는 앞서 한 차례씩 하차를 표명했었던 가수 조영남과 배우 김수미가 만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KBS 예능국 관계자는 21일 오전 텐아시아와의 통화에서 “내일(22일) ‘나를 돌아봐’ 촬영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보도된 대로 모든 팀이 만나서 그간의 오해를 푸는 장면을 촬영할 것인지는 조율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김수미와 조영남의 만남도 화해를 목적으로 만난다기 보단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 정도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제작발표회 이후 조영남, 김수미가 프로그램 하차를 표명했던 내용이 방송에 담길 것인지에 대해서는 “제작발표회 이후의 내용들 역시 방송될 것이다. 하지만 언제 방송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오는 24일 첫 방송에서는 제작발표회 이전에 촬영된 내용들이 방송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나를 돌아봐’는 지난 13일에 열렸던 제작발표회 이후 조영남, 김수미가 연이어 하차의사를 표명하고, 제작진의 설득 끝에 입장을 번복하는 등의 내홍을 겪었다.

조영남은 제작발표회에서 김수미가 지난 파일럿 방송에서 조영남 커플이 시청률이 가장 낮았던 것을 언급하고, “굳이 하차 의사를 밝히지 않아도 KBS에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하자 현장에서 하차의사를 밝히며 제작발표회 현장을 이탈했다. 이후 파트너인 이경규와 제작진의 설득으로 입장을 번복하고 다시 ‘나를 돌아봐’에 합류했다.

이어 지난 16일에는 김수미가 ‘나를 돌아봐’를 포함해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악플로 인해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탓이었다. 그녀는 제작발표회에서 파일럿 방송을 함께 했던 장동민이 하차하고 박명수가 투입된다는 기사에 네티즌들이 쓴 악플을 읽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김수미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자해를 했다고 고백했고, 이어 해당 악플을 단 네티즌에게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다.

김수미는 지난 20일 제작진과 이경규, 조영남의 설득 끝에 프로그램 하차 표명을 철회했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KBS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