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하고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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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유재하 동문회외 함께하는 ‘더하고 나누기’ 세 번째 공연이 오는 8월 개최된다.

KT&G 상상마당 측은 20일 “오는 8월 8일 오후 6시, 9일 오후 5시 오는 8월 8일 오후 6시, 9일 오후 5시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유재하 동문회와 함께 ‘더하고 나누기’ 세 번째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KT&G 상상마당은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들의 안정적인 공연활동을 지원하고 대중에게 수준 높은 라이브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이번 공연은 ‘유재하 동문회’와 KT&G 상상마당이 함께 선보이는 세 번째 공동기획으로 천천히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하는 13명의 싱어송라이터를 엄선해 펼친다.

‘더하고 나누기’ 세 번째 음악회는 ‘숨은 목소리 찾기’라는 부제로 오래도록 그리고 변함없이 노래하고 있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를 소개할 예정이다.

8일 공연에는 음악 마니아와 평론가들 사이에서 실력파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알려진 임주연이 출연해 반가운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임주연은 언니네 이발관, 마이 앤트 메리의 객원 건반 연주자로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공연에서 연주자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또, SBS ‘K팝스타4’에서 ‘엄마로 산다는 것’을 부르며 이름을 알린 또 한 명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이설아도 참여한다. 이설아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24회 수상자로 2014년 ‘더하고 나누기’ 공연을 통해 처음 무대에 데뷔했던 신인이다. 일년 만에 부쩍 성장한 그녀의 모습도 기대해 볼만하다.

9일 공연에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와 맥을 같이 하는 하나음악 출신의 이규호, 오소영, 노경보(옥수사진관)가 출연한다. 하나음악은 90년대 포크 음악인들의 레이블이자 음악 공동체로 그 시절을 함께 살고 추억하는 이들에겐 또 다른 음악 장르로 기억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경연대회 출신으로 하나음악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세 팀이 출연해 세월의 깊이만큼 진한 라이브를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옥수사진관의 노경보는 스윗소로우의 김영우와 함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준비 중이다.

이번 공연에는 유재하 동문회가 추천하는 젊은 유재하들의 청량한 목소리도 만나볼 수 있다. 흔적, 김정균, 유근호, 동네빵집, 김선욱까지 유재하의 음악이 후배 뮤지션을 통해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될 것이다.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예매 3만 5,000 원, 현매 4만 원, 양일권 6만 원이다. KT&G 상상마당과 유재하 동문회가 공동으로 주최, 주관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KT&G 상상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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