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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7월 17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구더기 액상 분유’가 올랐다.

#액상 분유에서 구더기 발견…진실은?

구더기 액상분유 논란에 휘말린 LG 생활건강 베비언스가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 업체는 “베비언스는 아기 제품이기에 엄마의 마음으로 항상 최선을 다해 만들고 있다. 베비언스 액상분유는 제조공정상 살아있는 벌레 혹은 이물이 들어갈 수 없는 제품”이라 해명했다.

이어 “아기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현재 인터넷상의 내용은 사실과 차이가 있으며 보다 세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빠른 시간 내 말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네티즌이 자신의 블로그에 ‘우리 아기가 먹는 액상분유에서 구더기가 발견됐다’는 내용의 글을 사진과 함께 올렸고 급속도로 퍼지며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

앞서 한 여성은 온라인 육아커뮤니티에 ‘구더기 액상분유’에 대한 글을 게재했다. ‘액상분유OOOO 살아있는 구더기 나온 그 후’라는 제목의 글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유통기한 2015년 11월 15일까지인 이 액상분유를 아이에게 먹인 후 분유 병뚜껑 부분에서 살아있는 구더기를 발견했다.

아이는 분유를 먹고 난 뒤 묽은 변을 보거나 먹으면 다 게워내고 설사를 하는 등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시우 siwoo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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