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 송민호
'쇼미더머니' 송민호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케이블채널 Mnet ‘쇼미더머니4’ 송민호의 랩 가사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13일 오후 ‘여성과 산부인과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에 대한 항의 성명’을 발표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 13일 텐아시아와의 통화에서 “지난 주말 ‘쇼미더머니4’를 시청한 2~30대 일반 여성들이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 산부인과에 다니는 여성들을 비하하는 랩 가사에 대한 공식적인 항의를 부탁하는 메일을 셀 수 없을 정도로 보냈다”며 “현재 임신을 한 여성뿐만 아니라 출산을 했던 여성들이 수치스럽고 불쾌했다고 메일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이에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서도 해당 영상을 찾아봤고 Mnet과 YG의 공식적인 사과와 입장 표명을 바라는 보도 자료를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10대 청소년 및 20대 젊은 여성들이 주변의 시선 때문에 산부인과에 가는 것을 대부분 어려워 한다”며 “그동안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산부인과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해왔던 것들이 이런 발언들로 인해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항의 성명서를 발표한 것과 별개로 YG엔터테인먼트에도 공식 절차를 통해 자신들의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며 “충분한 수준의 사과와 대책 마련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Mnet ‘쇼미더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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