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그란데
아리아나 그란데
[텐아시아=오세림 인턴기자] 도넛 가게에서 침을 뱉어 논란이 된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9일 오전(한국시간) 아리아나 그란데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는 한 도넛 가게에서 “미국이 싫다”고 발언하며 판매용 도넛을 몰래 핥고 침을 뱉은 CCTV 영상이 공개된 것에 대한 사과문이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자신이 핥았던 도넛을 단 하나도 사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아리아나 그란데가 게시한 사과문은 다음과 같다. (전문)

나는 미국인이라는 게 엄청나게 자랑스럽고, 늘 내 나라를 사랑한다는 것은 확실하게 밝혀왔다. 내가 도넛을 사던 내 친구 라이언과 사적인 순간에 말했던 것은 문맥에서 벗어나있으며, 단어 선택에 더 신중함을 기하지 못했던 것은 유감이다. 건강한 음식의 지지자로서, 음식은 내게 정말 중요하고 가끔씩 나는 우리 미국인들이 우리 건강과 사회에 어떤 결과를 끼치는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자유롭게 음식을 먹고 소비하는 것에 대해 기분이 나쁘다.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소아비만비율을 가졌다는 사실이 나를 절망시킨다. 우리는 우리들과 우리 자식들에게 과식의 위험성과 음식물의 유해성에 대해 보다 많이 교육 해야한다. 우리는 음식 산업에 더 많은 걸 요구해야한다. 그렇지만 나는 내가 어떻게 나를 표현했는지 더 잘 알았어야 했다. 그리고 나는 공인으로서의 새로운 책임감과 함께 앞으로 보다 나아지게 노력하겠다. MLB 쇼에 서지 못하는 건, 급한 구강외과 수술을 받아서 회복 때문에 쇼에 참여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조만간 모든 팬들과 함께 할 수 있길 바란다. 또한 내 형편없는 단어 선택에 혹시라도 상처받았을 누군가에게 다시 한 번 사과를 전한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프라블럼(Problem)’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미국 팝 가수이다.

오세림 인턴기자 stellaoh@
사진. 유니버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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