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레이크
데이브레이크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브랜드 콘서트 ‘썸머 매드니스 2015(SUMMER MADNESS 2015)’를 통해 이틀간 2,000여 명의 관객에게 감동적인 여름밤을 선사했다.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 아트홀에서 열린 데이브레이크의 ‘썸머 매드니스 2015’는 데이브레이크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현악기와의 협연을 통해 이뤄진 공연이었다. 라이브의 절대강자로 불리는 데이브레이크의 밴드 사운드에 15인의 스트링이 합쳐져 풍부하면서도 깊은 울림이 있는 공연이 약 세 시간에 걸쳐 펼쳐졌다.

데이브레이크는 초반 ‘실리(silly)’, ‘마법처럼’, ‘쉘 위 댄스(shall we dance)’를 연달아 들려주며 다소 차분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일본 거장 프로듀서 토미타 케이이치와 작업한 ‘빛나는 사람’은 새롭게 편곡해 더욱 아름답고 경건한 선율을 만들어냈으며 후렴구에는 관객들의 떼창이 더해져 장관을 이루었다.

이어서는 흥이 절로 나는 ‘어반 라이프 스타일(Urban Life Style)’, ‘앞집여자’, ‘핫 프레쉬(HOT FRESH)’를 연달아 소화했다. 스트링이 더해져 경건하고 조용할 것만 같다는 편견을 깨버린 신나는 무대들이 이어지는가 하면, 다시 ‘담담하게’, ‘꿈 속의 멜로디’ 등의 곡에는 웅장한 스트링 편곡을 더 한 아름다운 선율로 공연장을 감동으로 물들이기도 했다.

데이브레이크의 이원석은 관객들에게 “2013년 올림픽홀에서 첫선을 보였던 썸머 매드니스가 팬 여러분들 덕분에 이렇게 이어올 수 있었다. 매년 새로운 도전을 통해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한 후 썸머 매드니스의 공식 피날레 송 ‘불멸의 여름’을 마지막으로 열창했다.

데이브레이크는 페스티벌 섭외 1 순위답게 다가오는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 ‘썸데이 페스티벌’에 출연을 확정했으며, 다음 앨범을 위한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해피로봇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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