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강원도 횡성서 식인 물고기 피라니아 발견 “제거작업 할 예정”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7월 6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피라니아가 올랐다.
강원도 피라니아 발견 소식이 두려움을 확산시키고 있는 가운데 당국이 제거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도 횡성의 한 저수지에서 아열대 육식어종인 피라니아가 발견된 가운데, 당국이 피라니아 제거 작업에 착수했다.
5일 원주지방환경청은 “피라니아와 레드파쿠가 발견된 마옥저수지의 일반인 출입을 금지하고, 그물망을 설치해 포획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장마철 호우로 저수지가 넘쳐 피라니아가 외부로 유출될 경우를 대비해 저수지 주변에 그물망을 설치하고, 인근 강과 연결된 저수지 배수구도 막았다.
환경청 측은 “배수구는 어류가 빠져나갈 만큼 크지 않고 수심도 1미터에 못 미치기 때문에 피라니아가 외부로 빠져나갔을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또, 산란 시기도 아닌데다 수온이 산란 온도인 섭씨 23도에 미치지 못해 번식 가능성도 없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우선 그물로 피라니아를 포획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저수지 물 전체를 빼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국립생태원은 지난 3일과 4일 마옥저수지에서 피라니아 3마리와 레드파쿠 1마리를 그물로 잡았다.
한편 피라니아와 함께 발견된 레드파쿠는 고환 사냥꾼, 볼 커터라는 악명을 가지고 있는 희귀물고기로 알몸으로 수영하는 남성의 고환을 먹이로 생각해 공격한다. 실제로 지난 2011년 파푸아뉴기니에서 2명의 어부가 파쿠에게 고환을 물어뜯겨 숨진 바 있다.
TENCOMMENTS, 빨리 제거작업을 해야겠네요.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S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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