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혜 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도핑 파문’ 곽유화, 은퇴선수로 공시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7월 1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곽유화가 올랐다.
도핑 파문으로 물의를 빚었던 곽유화(23·흥국생명)가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달 30일 한국배우연맹(KOVO)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5~2016시즌 흥국생명 배구단 선수등록 명단을 공개하며 곽유화의 이름을 ‘6월 30일자 은퇴 선수’로 분류했다.
곽유화는 지난 4월 KOVO가 실시한 도핑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 금지 약물인 펜디메트라진(Phendimetrazine) 및 펜메트라진(phenmetrazine)이 검출됐다.
곽유화는 당시 청문회에 출석해 “한약을 복용했다”고 진술했다. 그런데 도핑위원이 검출된 약물이 한약에서는 나올 수 없는 성분이라고 의문을 제기하자 액상의 한약과 환약을 같이 복용한 것으로 추가 진술했다.
하지만 대한한의사협회가 이에 반박하며 논란이 커졌고, 곽유화는 “한약이 아닌 다이어트 약을 먹었다”고 뒤늦게 실토했다.
곽유화는 “프로선수가 다이어트 약을 복용했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솔직하게 얘기하지 못했다”면서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배구팬 및 연맹, 구단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본의 아니게 피해를 드린 대한한의사협회에도 정중히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TENCOMENTS, 어린 나이에 안타깝습니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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