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상류사회’ 8회 2015년 6월 30일 화요일 오후 10시
다섯줄 요약
유창수(박형식)는 믿었던 친구 최준기(성준)가 장윤하(유이)의 정체를 알고 사귀게 됐다는 것에 충격을 받는다. 유창수는 자신이 생각해온 모습과 다른 최준기의 진짜 모습에 분노하며 주먹다짐을 한다. 장윤하는 아버지 회사에 들어가게 되며 친구 이지이(임지연)에게 함께 일할 것을 제안한다. 장예원(윤지혜)는 장윤하와 최준기의 교제 사실을 알고 어떻게든 둘을 이으려고 몰래 따라붙는다.
리뷰
박형식이 달라졌다.‘상류사회’에서 박형식이 맡은 캐릭터 유창수는 재벌집 막내아들이다. 잘생긴 외모와 훤칠한 비율까지 갖추며 능글능글한 매력남 혹은 바람둥이였다. 유창수의 미소와 오그라드는 멘트에서 박형식의 전작 ‘상속자들’ 속 명수와 비슷한 것이 아닌가 걱정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괜한 걱정이었다. 유창수는 환한 미소와 더불어 점차적으로 새로운 면모를 보이는 캐릭터였다.
유창수는 그동안 최준기를 있는 그대로 믿었다. 어쩌면 그가 외롭거나, 누군가가 필요할 때 가장 먼저 달려와 줬고 자신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가 최준기여서 일지도 몰랐다. 그런데 최준기가 장윤하와 사귀게 되며 많은 것이 달라졌다. 최준기는 신분 상승의 꿈을 이뤄줄 상대가 장윤하라고 판단한 뒤 유창수에 대해 돌아섰기 때문이다.
유창수는 최준기의 속내를 모두 알 수 있었다. 최준기가 장윤하의 정체를 알고 접근했으며 장윤하의 아르바이트 소식을 직접 기자에게 제보했다는 것도 알게 됐다. 유창수가 믿었던 최준기와는 다소 다른 모습이었다.
최준기의 반응은 더 놀라웠다. 유창수는 최준기가 변명이라도 해주길 바랐을 수도 있다. 하지만 최준기는 솔직하게 인정하며 “뭐 그러면 어쩔건데”라는 태도로 다가왔다. 너무도 믿었던 친구의 변화, 유창수 역시 배신감과 더불어 달라짐을 택했다. 유창수는 유순하고 강아지 같았던 그동안의 모습을 벗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변신했다. 유창수는 “개자식”이라 최준기에 대해 정의한 뒤 전화번호부터 바꿨다. 대리임에도 자신에게 직접 보고를 하러 오는 최준기에게도 “회사의 보고 체계를 지켜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완벽히 최준기에게 돌아섰음을 입증하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최준기 역시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최준기는 유창수의 변화를 감지했고 그에게 “유치하다”고 일침을 날리기까지 했다. 유창수는 더욱 분노했고 변화의 끈을 단단히 맸다. 세상 물정 모르는 재벌집 아들이 아니라 강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새로운 사람이 되겠다는 모습이 유창수의 눈빛에서 강력하게 비춰졌다.
더불어 유창수가 박형식인 듯, 박형식이 유창수인 듯 자연스러운 박형식의 연기가 돋보였다. 선한 미소, 느끼한 멘트부터 거울을 향해 강한 눈빛을 보내기도 하고 분노하는 모습까지 박형식의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엿볼 수 있는 유창수 캐릭터였다.
수다포인트
– 주인공들의 성격, 뭔가 답답한건 저 뿐인가요.
– 야식욕을 잠재우는 유이와 임지연의 몸매.
– 유이의 열쇠가 불안한건 왜죠.
최진실 객원기자
사진. SBS ‘상류사회’ 방송화면 캡처
다섯줄 요약
유창수(박형식)는 믿었던 친구 최준기(성준)가 장윤하(유이)의 정체를 알고 사귀게 됐다는 것에 충격을 받는다. 유창수는 자신이 생각해온 모습과 다른 최준기의 진짜 모습에 분노하며 주먹다짐을 한다. 장윤하는 아버지 회사에 들어가게 되며 친구 이지이(임지연)에게 함께 일할 것을 제안한다. 장예원(윤지혜)는 장윤하와 최준기의 교제 사실을 알고 어떻게든 둘을 이으려고 몰래 따라붙는다.
리뷰
박형식이 달라졌다.‘상류사회’에서 박형식이 맡은 캐릭터 유창수는 재벌집 막내아들이다. 잘생긴 외모와 훤칠한 비율까지 갖추며 능글능글한 매력남 혹은 바람둥이였다. 유창수의 미소와 오그라드는 멘트에서 박형식의 전작 ‘상속자들’ 속 명수와 비슷한 것이 아닌가 걱정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괜한 걱정이었다. 유창수는 환한 미소와 더불어 점차적으로 새로운 면모를 보이는 캐릭터였다.
유창수는 그동안 최준기를 있는 그대로 믿었다. 어쩌면 그가 외롭거나, 누군가가 필요할 때 가장 먼저 달려와 줬고 자신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가 최준기여서 일지도 몰랐다. 그런데 최준기가 장윤하와 사귀게 되며 많은 것이 달라졌다. 최준기는 신분 상승의 꿈을 이뤄줄 상대가 장윤하라고 판단한 뒤 유창수에 대해 돌아섰기 때문이다.
유창수는 최준기의 속내를 모두 알 수 있었다. 최준기가 장윤하의 정체를 알고 접근했으며 장윤하의 아르바이트 소식을 직접 기자에게 제보했다는 것도 알게 됐다. 유창수가 믿었던 최준기와는 다소 다른 모습이었다.
최준기의 반응은 더 놀라웠다. 유창수는 최준기가 변명이라도 해주길 바랐을 수도 있다. 하지만 최준기는 솔직하게 인정하며 “뭐 그러면 어쩔건데”라는 태도로 다가왔다. 너무도 믿었던 친구의 변화, 유창수 역시 배신감과 더불어 달라짐을 택했다. 유창수는 유순하고 강아지 같았던 그동안의 모습을 벗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변신했다. 유창수는 “개자식”이라 최준기에 대해 정의한 뒤 전화번호부터 바꿨다. 대리임에도 자신에게 직접 보고를 하러 오는 최준기에게도 “회사의 보고 체계를 지켜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완벽히 최준기에게 돌아섰음을 입증하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최준기 역시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최준기는 유창수의 변화를 감지했고 그에게 “유치하다”고 일침을 날리기까지 했다. 유창수는 더욱 분노했고 변화의 끈을 단단히 맸다. 세상 물정 모르는 재벌집 아들이 아니라 강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새로운 사람이 되겠다는 모습이 유창수의 눈빛에서 강력하게 비춰졌다.
더불어 유창수가 박형식인 듯, 박형식이 유창수인 듯 자연스러운 박형식의 연기가 돋보였다. 선한 미소, 느끼한 멘트부터 거울을 향해 강한 눈빛을 보내기도 하고 분노하는 모습까지 박형식의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엿볼 수 있는 유창수 캐릭터였다.
수다포인트
– 주인공들의 성격, 뭔가 답답한건 저 뿐인가요.
– 야식욕을 잠재우는 유이와 임지연의 몸매.
– 유이의 열쇠가 불안한건 왜죠.
최진실 객원기자
사진. SBS ‘상류사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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