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슬기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6월 28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퀴어축제’가 올랐다.
#퀴어문화축제, 서울광장서 진행..반대 단체와 충돌 우려
성소수자들의 축제인 퀴어문화축제가 서울광장 일대에서 진행중이다.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28일 오전 11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제 16회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 ‘사랑하라, 저항할, 퀴어레볼루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퀴어 거리행진은 지난 2000년 처음으로 시작됐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퀴어 축제를 반대하는 집단에 처음 예정했던 장소와 날짜가 변동됐다.
퀴어문화축제는 지난 9일 서울광장에서 치러진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 공식파티와 18~21일 퀴어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고 이날 행사를 끝으로 폐막한다. 거리행진은 오후 5시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 퇴계로, 소공로 일대를 지나 서울광장으로 되돌아오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같은날 문화축제가 진행되는 서울광장에 보수성향 기독교 단체 회원들이 퀴어 축제를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에 경찰은 일대에 기동대 60개 부대 등 5,100여 명을 배치해 주최측과 반대단체의 충돌을 대비했다.
조직위는 퀴어문화축제 홈페이지에 “(퀴어 축제를 반대하는 이들이) 아무리 막아도 우리는 결국 답을 찾아낼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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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슬기 인턴기자 kelly@
사진. MB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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