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13살 연하의 승무원 여자친구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박준형은 예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취재진들을 만났다.
박준형은 여자 친구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예쁘기도 하지만, 외모를 떠나서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는 게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기가 행복할 땐 크게 웃기도 하고, 춤을 되게 못 추는데도 남을 의식하지 않고 즐기는 모습이 예뻤다. 가식이 없는 모습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박준형은 또 “미국에는 ‘오빠’라는 호칭이 없는데, 여자 친구가 나를 오빠라고 부르는 것도 귀여웠고 처음에는 존댓말을 쓰다가 반말을 하는 것도 귀여웠다”며 여자 친구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못했다.
박준형과 예비신부는 지오디 멤버 데니의 모임이 인연이 돼 만나게 됐으며 1여 년 교제 끝에 결혼의 결실을 맺게 됐다. 박준형은 이날 결혼식을 마치고 신부과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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