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백년손님'
[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 ‘문제 사위’ 현주엽-김일중이 ‘국민 사위’ 남재현과 티격태격 ‘사위 동맹’을 맺었다.

25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283회에서는 자칭타칭 ‘모범 사위’ 남재현이 ‘문제 사위’ 현주엽과 김일중을 데리고 후포리를 방문, ‘문제 사위 개조캠프’를 열어 웃음을 선사했다.

남재현이 사위 유니폼을 입은 현주엽과 김일중에게 “우리는 같은 편이야. 상대편은 장모님, 장인어른”이라면서 사위 동맹을 결성하자고 꼬드겼던 상황. 이어 남재현은 “제가 모범사위로 뽑혀 가지고, 문제 사위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견학하러 왔어요”라고 허세 가득한 멘트를 날려 불안감을 안기더니, 현주엽과 김일중을 장인장모에게 인사시키고는 곧바로 밭일에 투입했다.

하지만 탄탄해 보였던 사위 동맹은 금세 금이 가기 시작했다. 남재현이 두 사람의 ‘작업 중지 사인’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을 밭으로 데리고 가 인간 쟁기질을 시켰던 상태. 목에 쟁기를 걸고 쟁기질을 하던 현주엽이 “약속한 것과 전혀 다르다”며 불만을 표출하자, 남재현은 “나도 인사만 드리려고 왔는데”라고 얼버무리며 자리를 피했다. 게다가 김일중은 소처럼 일하는 현주엽 바로 옆에서 깐죽거리며 약을 올려댔던 것. 심지어 남재현은 장인, 장모에게 현주엽이 처가에 한 번도 안 갔다는 것과 김일중의 차 바꾸는 버릇까지 세세하게 지적, 두 사람을 난처하게 했다. 후포리에 온 지 한 시간 만에 처참히 붕괴된 세 사람 ‘사위 동맹’이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뿐만 아니라 현주엽과 김일중은 후타삼(후포리 타짜 삼인방)을 만나 처절하게 화투대결을 벌여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만나자마자 판을 벌리자는 후타삼들의 성화에 두 사람은 어리둥절하며 화투판에 뛰어들었던 터. 하지만 눈치 없이 자꾸 돈을 따던 현주엽은 후타삼에게 크게 꾸중을 들었다. 반면 김일중은 어리바리하게 돈을 몽땅 잃고는 남재현과 현주엽에 돈을 빌려달라고 애원,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한편 ‘백년손님’ 283회 분은 시청률 8.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부동의 1위 왕좌를 이어갔다. 무려 10주 동안 연속으로 목요일 밤 예능 프로그램 1위 자리를 견고히 지켜나가며 예능 최강자로서의 위용을 떨쳤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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