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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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은진 인턴기자] MBC ‘라디오스타’ 김국진이 연장자의 내공으로 탁월한 진행 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지난 24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시선강탈 여름여자’ 특집으로 시크릿 전효성-씨스타 소유-럭비여신 예정화-치어리더 김연정이 출연했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6.6%, 전국 기준 5.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수요일 밤 지킴이 예능’의 탄탄한 저력을 증명했다.

오프닝에서 김국진은 “눈, 코, 입 생김새는 달라도 얼굴 크기만큼은 김수현 급. 작을 만큼 작아요. 안 보이죠?”라고 큰 웃음을 줬고, “21세기 미남이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이 중에서 제일 잘생긴 것은 확실합니다. 넷 중에 제일 잘 생기면 된 거죠 뭐”라고 변명을 늘어놓는 규현을 향해 “자~ 그렇습니다”라고 자체 편집을 하며 시작부터 빵빵 터지는 웃음을 줬다.

또한 김국진은 전효성-소유-예정화-김연정의 등장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동생들을 대신해 상황을 정리하고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가는 등 가운데에서 무게를 잡으며 프로그램을 안전하게 이끌어나갔다. 흐트러질 수 있는 순간에도 다른 질문을 이어나가며 화제를 전환시키고 이야기를 바꾸어나갔다. 특히 게스트들이 질문에 대한 답을 계속해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추임새까지 넣으며 은근한 웃음을 줬다.

김국진은 진가는 예정화와의 커플 요가에서 드러났다. MC 김구라는 “이런 분을 조련하고 싶지 않나”라고 물었고, 예정화는 “정말 마르셔서 몸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예정화는 “편하게 엎드려주세요”라고 말했고, 김국진은 당황하면서도 고분고분 말을 듣는 등 얼굴에 알게 모르게 미소가 번져 큰 웃음을 줬다.

김국진은 예정화의 화려한 운동 모습을 보고 “김연정 씨 한 번 해볼래요?”라며 김연정에게 슬쩍 떠넘겼다. 그러나 김구라는 이를 넘어가지 않고 “왜 시켜. 아까 치어리딩을 하느라 힘들었을 텐데”라며 김국진을 나무란 것. 이에 김국진은 다시 매트 위에 올랐고 삐끗 거리는 허당의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김국진은 하기 어려운 동작도 군말 없이 소화해내는 등 프로그램을 위해 절대적으로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

또한 김국진은 갑자기 예정화에게 들려보라는 김구라의 주문에도 놀라는 기색 없이 순순히 응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갑자기 “가만히 보니 예정화 씨는 김국진 씨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앉았다 일어났다고 가능하겠다”고 말했고, 예정화 역시 김구라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웃어 보였다. 이에 김국진은 “아니 뭐 들려서 나쁜 건 아닌데”라며 웃었고, 예정화는 일명 ‘국진 스쿼트’를 해내며 김국진에게 본의 아니게 굴욕을 선사해 웃음을 줬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인턴기자 dms3573@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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