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검사
복면검사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엄기준이 송만식의 뒤통수에 일격을 가했다.

25일 방송된 KBS2 ‘복면검사’에서는 강현웅(엄기준)을 협박하고자 하는 송만식 지검장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송만식은 강현웅에게 “난 예전부터 네가 배신할 줄 알았다. 피는 어쩔 수가 없거든”이라고 도발했다. 현웅은 “집안 얘기는 빼고 나에 대해서만 말해라”고 차분히 응수했다.

이어 만식은 서류 봉투를 꺼내들며 “이게 네 아버지가 어떤 사람을 간첩으로 몰았다는 증거다. 그 사람이 간첩으로 몰리자 네 아버지가 회사를 자기 이름으로 돌렸다. 그 때의 증거다”고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그는 “조상택(전광렬)의 비밀 장부를 넘겨라. 안 그러면 이걸 세상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그러면서 송만식은 “널 보면 새삼 느끼는 게 있어. 애비가 똥개면 자식도 똥개다”고 조소했다. 이에 현웅은 표정을 일그러뜨리며 “난 똥개 자식이 아니다”고 혼자 내뱉은 뒤 돌을 집어 들어 만식의 뒤통수를 내리쳤다. 만식은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KBS2 ‘복면검사’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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