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솔루션스
'유희열의 스케치북' 솔루션스
[텐아시아=한혜리 기자] 밴드 솔루션스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지난 23일 녹화를 마쳤다.

새 앨범 ‘노 프러블럼(NO PROBLEM)!’으로 돌아온 솔루션스가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스케치북’에 첫 출연한 솔루션스는 정규 2집 발매 이후 다수의 해외 페스티벌과 유럽 5개국 6개 도시 투어, 북미 최대 뮤직 쇼케이스 SXSW에 참가하며 이번 앨범에는 세계적인 프로듀서 지미 더글라스가 참여했다.

이날 솔루션스 멤버들은 각자 ‘스케치북’과의 독특한 인연을 고백했다. 보컬 박솔은 “2013년 스케치북에 백보컬로 출연한 적이 있다”며 이번이 첫 출연이 아님을 밝혔고, 드럼 박한솔은 “당시 만나던 분과 방청을 왔었다”며 씁쓸함을 자아냈다. 또한 베이스 권오경은 MC 유희열과 같은 해군 홍보단 출신임을 밝혔는데, “유희열은 해군 홍보단의 전설”이라는 권오경의 말에 MC 유희열은 “외모로요?”라고 되물어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솔루션스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그간 세션으로 활동했던 베이스 권오경, 드럼 박한솔을 정식 멤버로 영입했다. 또한 소속사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는데,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이 된 후 뭐가 가장 달라졌냐는 질문에 “돈”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네 명이 된 후 불편한 점이 없냐는 질문에 나루는 “그 또한 돈”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새로 합류한 멤버 권오경과 한솔에게 솔루션스의 개선점을 묻자 권오경은 “우리의 의견이 약하게 들어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반면 박한솔은 “멤버들이 안 놀아 준다”며 불평했는데, 이에 박솔은 “막내 한솔을 제외하고 모두 30대라 체력이 안 되서 못 논다”고 고백, 동안 외모를 자랑했다.

이 날 솔루션스는 콘서트나 페스티벌 때 항상 대미를 장식하는 노래라며 ‘아더사이드(Otherside)’를 선곡해왔으며, 화려한 무대매너와 음악 실력에 관객들은 앵콜을 요청했다. 이에 솔루션스는 스케치북 관객들만을 위해 앵콜 무대를 선보였다.

솔루션스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는 26일 자정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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