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플레이스 타이 쉐리던
다크 플레이스 타이 쉐리던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할리우드 실력파 신예 타이 쉐리던이 영화 ‘다크 플레이스’로 국내 스크린에 눈도장을 찍는다.

2011년 ‘트리 오브 라이프’로 스크린 데뷔한 타이 쉐리던은 ‘머드’에서 순수한 사랑을 믿는 사춘기 소년 앨리스 역으로, ‘조’에서는 거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소년 게리 역을 맡아 탁월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또 2016년 개봉 예정인 ‘엑스맨: 아포칼립스’ 사이클롭스 역에 캐스팅되며 할리우드 차세대 주자로 주목 받고 있는 실력파 신예다. 제70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최고 신인상이라 할 수 있는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그가 출연한 ‘다크 플레이스’는 오래 전 일어난 끔찍한 살인 사건 속에서 살아남은 한 소녀가 25년 후 다시 그 날의 기억을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타이 쉐리던은 극 중 주인공 리비 데이(샤를리즈 테론)의 친 오빠 벤 데이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벤 데이는 내성적이지만 여자친구 디온드라(클로이 모레츠)를 위해서라면 어떤 짓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로, 25년 전 그 날 밤, 엄마와 두 동생을 죽인 끔찍한 살인범으로 몰려 교도소에 수감된다.

벤 데이로 완벽히 분한 타이 쉐리던은 중간 중간 과거 회상 장면을 통해 짧게 등장하는 데도 불구하고 몰입력 높은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25년 전 그 날, 혼란스러우면서도 종 잡을 수 없는 벤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 타이 쉐리던은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며 완성도를 높였다. ‘다크 플레이슨’느 7월 16일 개봉된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누리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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