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플레이스 타이 쉐리던](https://imgtenasia.hankyung.com/webwp_kr/wp-content/uploads/2015/06/2015062410015739882.jpg)
2011년 ‘트리 오브 라이프’로 스크린 데뷔한 타이 쉐리던은 ‘머드’에서 순수한 사랑을 믿는 사춘기 소년 앨리스 역으로, ‘조’에서는 거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소년 게리 역을 맡아 탁월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또 2016년 개봉 예정인 ‘엑스맨: 아포칼립스’ 사이클롭스 역에 캐스팅되며 할리우드 차세대 주자로 주목 받고 있는 실력파 신예다. 제70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최고 신인상이라 할 수 있는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그가 출연한 ‘다크 플레이스’는 오래 전 일어난 끔찍한 살인 사건 속에서 살아남은 한 소녀가 25년 후 다시 그 날의 기억을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타이 쉐리던은 극 중 주인공 리비 데이(샤를리즈 테론)의 친 오빠 벤 데이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벤 데이는 내성적이지만 여자친구 디온드라(클로이 모레츠)를 위해서라면 어떤 짓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로, 25년 전 그 날 밤, 엄마와 두 동생을 죽인 끔찍한 살인범으로 몰려 교도소에 수감된다.
벤 데이로 완벽히 분한 타이 쉐리던은 중간 중간 과거 회상 장면을 통해 짧게 등장하는 데도 불구하고 몰입력 높은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25년 전 그 날, 혼란스러우면서도 종 잡을 수 없는 벤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 타이 쉐리던은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며 완성도를 높였다. ‘다크 플레이슨’느 7월 16일 개봉된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누리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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