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황정민은 지난 2005년 영화 ‘너는 내 운명’에서 순수한 농촌 총각 김석중 캐릭터를 통해 청룡영화상, 대한민국 영화대상 등 각종 남우주연상을 휩쓸며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2010년 류승완 감독과 호흡을 맞춘 영화 ‘부당거래'(276만)에서 에이스 형사 최철기로 분해 압도적 카리스마를 보여준 것에 이어 2013년 영화 ‘신세계'(468만)에서는 독보적 존재감과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두 번째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 정청 신드롬을 이끌었다.
지난 해 ‘국제시장’에서 국민 아버지 덕수로 변신한 황정민은 1,425만 관객을 동원하며 천만 배우에 등극,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의 위상을 보여줬다.
이처럼 장르불문 매 작품마다 비교 불가한 독보적 연기력으로 신뢰감을 쌓아 온 배우 황정민이 올 여름, ‘베테랑’을 통해 싱크로율 100% 최고의 행동파 베테랑 광역수사대 서도철 역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황정민은 거칠고 투박한 모습 속 진한 인간미와 유머를 지닌 서도철 캐릭터를 통해 경쾌한 웃음과 리드미컬한 액션, 강렬한 에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부당거래’에 이어 류승완 감독과 다시 한 번 조우한 황정민은 류승완 감독 특유의 리드미컬하고 시원한 액션을 직접 소화해내며 힘을 더했다.
류승완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서도철은 배우 황정민이었다. ‘베테랑’은 처음부터 끝까지 서도철 캐릭터가 내뿜는 에너지로 밀어 붙이는 영화다”라며 황정민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이에 황정민은 “‘베테랑’은 유머러스하면서도 그 안에 묵직함을 지닌 작품이다. 와일드 하면서도 시원한 위트를 지닌 서도철 캐릭터는 나와 닮은 부분이 많은 캐릭터라 즐겁고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영화는 여름 개봉한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 외유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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