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사랑하는 은동아’ 버스광고
JTBC ‘사랑하는 은동아’ 버스광고
JTBC ‘사랑하는 은동아’ 버스광고

[텐아시아=현정은 인턴기자] ‘사랑하는 은동아’가 시민들의 사랑 이야기를 버스에 싣고 달렸다.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미니시리즈 ‘사랑하는 은동아’(극본 백미경, 연출 이태곤 김재홍, 제작 드라마하우스 몽작소)에서 로맨틱 버스광고 이벤트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극 중 20년간 한 여자만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순정남 지은호(주진모)처럼, 찾고 싶은 첫 사랑 혹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을 대신 전하는 로맨틱한 사랑고백 버스광고 이벤트가 폭발적인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지난 5월 7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사전에 JTBC 공식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지 못했던 이들의 메시지를 받았다. 신청자들 가운데 10명을 선정해 이들의 고백 메시지를 부착한 버스가 서울 시내를 돌며 운행됐다. 눈물샘 자극하는 진심어린 고백부터 오글 감성 코믹 고백까지 다양한 메시지가 실린 버스 광고가 서울 시내에서 목격돼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특히, 고백의 주인공들만이 통하는 애칭이 암호처럼 들어있는 로맨틱한 감성을 더했다.

이번에 당첨된 사연에는 “진희선배, MT때 좋아 죽겠다는 사람..실은 선배입니다! -송강동 선배바라기”, “배불뚝이 훈이 님 나온 배만큼 사랑 하는 거 알죠? -필동 경희”, “커피 때문이 아니고 누나 때문에 잠을 못 자요 -성수동 영민”, “정미야, 나 실은 너희 옆 동네 안 살아. 너랑 버스 같이 타고 싶어서 거짓말 한 거야 -광진구 효식” 등 진지하고 수줍은 고백부터, “오늘 사고 났어. 네가 깜박이도 없이 내 맘으로 훅 들어왔거든 -10년째 무사고 훈이”, “지영아 너 요즘 약한다며? 나랑 백년가약 -양재천 슈렉”, “수진아, 나랑 같이 콩 키울래? 알콩달콩 예비신랑 재훈” 등 달달함이 가득 묻어나는 감성 멘트들이 눈길을 끌었다.

‘사랑하는 은동아’는 두 남녀의 20년 세월에 얽힌 기적 같은 사랑을 그리는 서정 멜로로 한 여자를 향한 한 남자의 지독하고 순수한 사랑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담은 드라마다. 매주 금,토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제공.JTBC ‘사랑하는 은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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