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박원순 시장
박원순 시장

[텐아시아=현정은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6월 5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메르스 의사가 올랐다.

#메르스 의사, 박원순 서울시장 브리핑에 반박..보건복지부 역시 해명

보건복지부가 박원순 서울시장이 메르스 확진 의사와 관련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재난 대책에 직접 나서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4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청 신청사 브리핑실에서 긴급브리핑을 갖고 “지난 1일 메르스 확정 판정을 받은 35번 환자(34세·서울 대형병원 의사)가 지난 27일 메르스 의심으로 자택 격리조치됐음에도 불구하고 확진 판정 직전 무려 1500여명과 직간접 접촉한 사실이 알려졌다”고 전하며 재난 대택에 직접 나서겠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반박 자료를 내고 “35번 환자(메르스 의사)와 관련, 복지부는 지난 4일 이전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정보를 제공했고 서울시의 역할을 당부했다”며 “서울시가 대책을 요구했음에도 복지부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해당 의사는 한 매체와의 통화를 통해 이 같은 주장에 반박했다. 해당 의사는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조합 총회와 심포지엄에 갔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말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해당 의사는 “5월 29일에는 증상이 없었고 메르스 환자 접촉 사실도 31일에서야 알게 됐다”며 “증상이 시작된 것도 5월 31일부터다. 병원과 상담 끝에 오후9시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확진 통보를 받은 것도 6월 1일이 아닌 2일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화가 나고 분통이 터진다. 저는 대한민국 의사로서 양심을 걸고 박원순 시장이나 서울시가 주장한 개념 없는 행동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서울시와 박원순 시장은 부정확한 정보로 시민의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그 과정에서 저는 엉뚱한 희생양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 회견 전, 사실관계 확인하는 전화 한 통 온 적 없다. 사전 통보도 받지 못했다”며 “박원순 시장, 이번에는 틀렸다.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5일 메르스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5명의 추가사례와 사망자 1명을 발표했다. 사망자는 3번 확진자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치료 중 상태가 악화되어 지난 4일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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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제공. ‘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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