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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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박수정 기자] 그룹 빅스가 영역 확장을 통해 성장을 선보인다.

빅스는 한국, 일본에 이어 중국 진출을 선언했다. 3일 빅스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빅스가 중화권 최대 에이전시 CN BLESS와 계약을 체결하고, 중화권 시장에 성공적인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이번 파트너쉽 체결을 통해 빅스는 향후 중화권 내에서 공연은 물론 방송,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고 전했다.

빅스가 계약을 체결한 에이전시 CN BLESS는 음악, 영화 수입 및 배급, 드라마 제작 및 발행,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프로모션 및 마케팅 등 문화계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한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소지섭, 박신혜의 아시아 투어를 비롯해 한류 스타들의 중국 현지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CN BLESS는 “한류 아이돌 가수들의 중화권 시장 내 영향력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빅스는 이러한 시장의 흐름에 가장 적합한 차세대 그룹이라고 생각하며, 빅스는 중화권 내 한류 문화발전에 새로운 롤모델이 될 것이다”고 자신감을 선보였다.

“시장의 흐름에 적합한 차세대 그룹, 빅스”라 불리는 가장 큰 이유는 꾸준한 성장세와 확실한 콘텐츠다. 빅스는 반짝 인기를 얻은 벼락스타가 아니다. 뱀파이어, 사이보그 등 콘셉트돌로 자신의 색깔을 만들고, 그 안에서 매 앨범 성장을 보여준 성장형 아이돌이다. 180cm가 넘는 훤칠한 비주얼과 그에 어울리는 콘셉트로 성공을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아이돌이다. ‘빅스=콘셉트’라는 상징성으로 해외 팬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심었다. 여기에 자작곡과 리메이크 앨범을 통해 음악적 역량까지 선보이며 스스로의 실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드라마, 예능, 뮤지컬에도 출연했다. 이제는 중국에 정식으로 진출하면서 본격적인 영역 확장에 나서게 됐다.

빅스의 해외 가능성은 일찌감치 증명됐다. 빅스는 일본 데뷔 후 9개월 만에 일본 공연의 성지인 아레나 공연장에 입성해 총 2만 4,000여명의 팬을 운집시켰다. 또한, 빅스는 일본 굴지의 음반 제작사가 빅터엔터테인먼트가 선택한 첫 번째 한국 가수로 스타성을 인정받았다. 빅터엔터테인먼트는 일본 국민 그룹 스마프와 일본의 조용필로 불리는 쿠와타 케이스케 소속한 사잔올스타를 보유한 곳이다.

중국에서도 사전 반응은 뜨겁다. 빅스는 중화권 내에서도 최정상급 한류 스타들이 주로 출연하는 중국 최고의 설 특집 프로그램인 2015 중국 북경 티비 BTV ‘글로벌 춘지에완후이’에 출연했다. 이어 대만 대표 시상식 ‘KK박스 뮤직 어워즈(KKBOX MUSIC AWARDS)’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빅스는 얼마 전 데뷔 3주년을 맞이했다. 3년 만에 일본과 중국에서 인정받는 대세 아이돌이 됐다. 영역 확장에 나선 빅스가 어떤 글로벌 성장을 보여줄까.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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