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국내에서 처음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한 사망자가 2명이나 발생했다. 환자수는 6명이나 늘어 총 25명이 된 가운데 추가된 환자 중에서는 3차 감염자도 나왔다. 이에 메르스 예방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메르스의 잠복기는 짧게는 2일, 길게는 14일 정도로 알려졌다.
메르스 감염 증상은 주로 38℃ 이상의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며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을 동반할 경우도 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메르스 예방법에 대해 일반인과 해외건설근로자를 나눠 발표했다. 우선 일반인에 대해서는 평상시 비누나 손 세정제를 이용해 손을 자주 씻어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중동지역 여행(체류) 중 낙타, 박쥐, 염소 등 동물과의 접촉을 삼갈 것을 권했다. 특히 낙타와의 접촉(낙타 시장 또는 농장 방문, 낙타 체험 프로그램 참여 등)을 피하며,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나 멸균되지 않은 생낙타유(raw-camel milk) 먹지 말라고 주장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에는 화장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며,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 방문은 가급적 자제하라는 것.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일반 마스크 착용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발열 및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일반 마스크를 착용하고,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권유했다.
만약 중동지역 여행을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거주지 보건소에 신고하고,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것을 권했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몸 밖으로 배출되면 24시간 후 사멸된다. 평소 손 씻기를 통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면 감염을 피할 수 있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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