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감독

[텐아시아=한혜리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5월 26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전창진‘이 올랐다.

# 전창진 감독, 불법도박에 승부조작까지… ‘농구계 발칵’

안양 KGC 인삼공사 전창진 감독이 불법 도박 및 승부 조작 혐의로 입건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전창진 감독은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에서 3억 원에 이르는 금액을 베팅했다. 전창진 감독은 자신이 지난 시즌 지휘했던 부산 KT 경기에 베팅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와 함께 승부조작에 나선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전 감독을 출국금지 시켰으며 곧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KBL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농구가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농구팬들에게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바 최종 수사 결과를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지켜볼 예정이며 만일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엄중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 입니다”면서 “또한 불법도박 및 승부조작 행위 근절을 위해 수사기관의 협조 요청이 있을 시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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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리 인턴기자 hyeri@
사진제공. 안양 KGC 인삼공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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