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

[텐아시아=정시우 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5월 25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제일모직이 올랐다.

# 불, 3시간 40분 만에 진화됐지만…

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상했다.

25일 오전 2시 15분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제일모직 물류창고에서 큰 불이 나 3시간 40분 만에 진화됐다.

이 사고로 경비업체 직원 A(35) 씨가 숨지는 등 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창고 면적 1/3과 보관돼 있던 의류 천6백 톤이 모두 탔다.

소방당국은 브리핑에서 “이번 의류창고 화재가 방화범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CCTV에 신원미상 남성 수상한 행적이 잡혀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CCTV 화면에는 이 수상한 남성이 부탄가스를 들고 6-7층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장면이 찍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소방당국은 오전 3시 30분에 내렸던 대응 3단계를 오전 6시 12분께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잔 불을 진화하고 있다.

화재가 난 물류창고는 연면적 6만2000㎡에 총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철골구조로 알려졌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 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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