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보란 기자]‘화정’ 차승원과 이연희의 진실게임이 안방극장에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14회에서는 화기도감 유독가스 사고 이후 홀로 죄를 지려던 주원(서강준)을 정명(이연희)이 구하는 과정에서 광해(차승원) 앞에 자신을 드러냈다. 정명은 자신의 정체를 놓고 진실 게임을 벌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명은 화기도감 유독가스 사고 원인이 유황과 석탄을 함께 아궁이에 넣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증거가 없어 주원을 구할 방도가 없어지자 스스로 추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명은 “화기도감에서 도망친 화이라는 장인입니다. 왜에서 온 조선인이 맞습니다. 주상전하께서도 저를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어쩌면 오래 전부터 말입니다”라고 외치며 자신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광해는 정명의 날카로운 눈빛을 통해 그의 존재에 대한 의문을 가져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다행히 정명은 인우(한주완)의 도움으로 화기도감 사고의 진범을 잡게 되고, 광해는 진범이 주선(조성하)의 수하에 있던 도하의 보증으로 화기도감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위기를 돌파했다. 덕분에 주원과 광해 모두 누명을 벗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허균(안내상)이 도하를 죽이며, 또다시 반전의 인물로 등장해 긴장감을 높였다. 그 동안 광해의 심복으로 보였던 그가 사실은 광해를 노리는 적일 수도 있는 상황.
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시종일관 정명에게 눈길이 갔던 광해는 결국 한밤중 정명을 궐로 들이며 정체를 파헤치기에 이른다. 광해는 정명이 왕실의 예절을 알고 있다는 점과, 일본에서 노예 생활을 하게 된 경위를 거짓으로 말한다는 점을 눈치채며 긴장한 눈빛으로 “누구냐, 넌”이라고 물으며 “아직 서툴구나. 그 눈빛, 분명 낯이 익다”고 말해 긴장을 높였다. 이어 광해는 칼을 빼 정명을 겨누며 “무슨 목적으로 화기도감에 들어온 것이냐? 넌 누구냔 말이다!”라고 외쳤다.
차승원과 이연희는 14회에서 세 차례 마주하며 강렬한 긴장감을 보여주며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쳤다. 추국장에서 목숨을 건 이연희의 결연한 표정과 차승원의 차가운 눈빛이 대조를 이뤘고, 궐 안에서 차를 마시며 이연희를 탐색하는 장면에서는 차승원이 극도의 불안감을 섬세한 표정연기로 소화했다.
‘화정’은 차승원이 ‘화이’가 아닌 ‘정명’ 이연희의 존재를 알게 될 것인지 팽팽한 긴장감의 60분을 만들며 시종일관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했다.
이는 시청률 상승으로도 이어졌다. ‘화정’ 14회는 지난회 대비 0.6%P 상승한 1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이로써’화정’은 SBS ‘풍문으로 들었소’와 격차를 벌리며 월화극 강자로 부상했다.
한편 광해가 정명의 정체에 의문을 가진 가운데 인목대비(신은정)가 정명이 떨어뜨린 관음의 눈 팔찌를 발견하고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화정’ 방송화면
지난 26일 방송된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14회에서는 화기도감 유독가스 사고 이후 홀로 죄를 지려던 주원(서강준)을 정명(이연희)이 구하는 과정에서 광해(차승원) 앞에 자신을 드러냈다. 정명은 자신의 정체를 놓고 진실 게임을 벌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명은 화기도감 유독가스 사고 원인이 유황과 석탄을 함께 아궁이에 넣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증거가 없어 주원을 구할 방도가 없어지자 스스로 추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명은 “화기도감에서 도망친 화이라는 장인입니다. 왜에서 온 조선인이 맞습니다. 주상전하께서도 저를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어쩌면 오래 전부터 말입니다”라고 외치며 자신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광해는 정명의 날카로운 눈빛을 통해 그의 존재에 대한 의문을 가져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다행히 정명은 인우(한주완)의 도움으로 화기도감 사고의 진범을 잡게 되고, 광해는 진범이 주선(조성하)의 수하에 있던 도하의 보증으로 화기도감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위기를 돌파했다. 덕분에 주원과 광해 모두 누명을 벗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허균(안내상)이 도하를 죽이며, 또다시 반전의 인물로 등장해 긴장감을 높였다. 그 동안 광해의 심복으로 보였던 그가 사실은 광해를 노리는 적일 수도 있는 상황.
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시종일관 정명에게 눈길이 갔던 광해는 결국 한밤중 정명을 궐로 들이며 정체를 파헤치기에 이른다. 광해는 정명이 왕실의 예절을 알고 있다는 점과, 일본에서 노예 생활을 하게 된 경위를 거짓으로 말한다는 점을 눈치채며 긴장한 눈빛으로 “누구냐, 넌”이라고 물으며 “아직 서툴구나. 그 눈빛, 분명 낯이 익다”고 말해 긴장을 높였다. 이어 광해는 칼을 빼 정명을 겨누며 “무슨 목적으로 화기도감에 들어온 것이냐? 넌 누구냔 말이다!”라고 외쳤다.
차승원과 이연희는 14회에서 세 차례 마주하며 강렬한 긴장감을 보여주며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쳤다. 추국장에서 목숨을 건 이연희의 결연한 표정과 차승원의 차가운 눈빛이 대조를 이뤘고, 궐 안에서 차를 마시며 이연희를 탐색하는 장면에서는 차승원이 극도의 불안감을 섬세한 표정연기로 소화했다.
‘화정’은 차승원이 ‘화이’가 아닌 ‘정명’ 이연희의 존재를 알게 될 것인지 팽팽한 긴장감의 60분을 만들며 시종일관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했다.
이는 시청률 상승으로도 이어졌다. ‘화정’ 14회는 지난회 대비 0.6%P 상승한 1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이로써’화정’은 SBS ‘풍문으로 들었소’와 격차를 벌리며 월화극 강자로 부상했다.
한편 광해가 정명의 정체에 의문을 가진 가운데 인목대비(신은정)가 정명이 떨어뜨린 관음의 눈 팔찌를 발견하고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화정’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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