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3일’ 해남 미황사, 서울에서 소요시간 4시간 40분, 가는 방법은?해남 달마산 미황사[텐아시아=조슬기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5월 24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해남 미황사가 올랐다.
‘다큐 3일’에서는 땅끝마을 해남의 달마산에 위치한 미황사가 소개돼 화제다.
24일 방송되는 KBS2 ‘다큐 3일’에는 천년 세월을 담은 땅 끝의 사찰, 해남 미황사가 소개됐다.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해남. 이곳에는 바위가 병풍처럼 들어선 달마산이 있다.
서울에서 424km, 자동차로도 6시간이 꼬박 걸리는 땅 끝자락에 위치한 미황사. 입구까지 들어오는 교통편이라곤 해남종합버스터미널에서 하루에 딱 4번 운행하는 시내버스뿐이지만 불편함을 감수하며 절을 찾아 타지에서 오는 발걸음은 끊임이 없다고 한다.
관광차 방문한 한국의 땅 끝을 찾은 독일 연인들부터 7박 8일간 절에서 묵언수행을 하며 마을의 길을 찾으려는 사람들까지.
7박 8일 템플스테이 참가자인 조경인 씨는 “(도시에서는) 오만가지 생각이 너무 많고, 저한테 집중할 수 있는 그런 에너지도 없었어요. 내면의 에너지가 하나도 없었던 거 같아요. 시간을 가지고, 이제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생각가지고 천천히 하려고요. 꼭 서두를 필요 없을 거 같아요. 지금까지 서두르며 살아왔는데 그게 목적은 아니니까요”라며 참가 이유를 밝혔다.
‘다큐3일’은 석탄일을 기념하기 위해 온 동네 사람들이 모이는 미황사의 풍경을 담았다. 절을 다니는 신도 뿐 아니라 기독교인까지 모여 연등을 만드는 흔치 않은 모습이다.
해남 미황사는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기준 4시간 40분이 걸린다. 미황사 템플스테이는 매일 오후 4시 일정이 시작되기 때문에 오후 3시까지 미황사에 도착하면 된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해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오후 2시에 미황사로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하면 3시 전 미황사에 도착이 가능하다고 한다.
TEN COMMNET, 도시에서의 무거운 마음을 털어버리러 가는 것도 좋은 방법!
조슬기 인턴기자 kelly@
사진제공. KBS2 ‘다큐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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