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텐아시아=현정은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5월 26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맹기용이 올랐다.

#맹기용, 방송출연이 득인가 독인가, 네티즌 반응 ‘시끌’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이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신입 셰프 맹기용이 참여했다.

이날 방송에서 맹기용은 훈훈한 외모와 유일한 20대 셰프라는 점으로 등장부터 MC들의 칭찬을 받았다. 맹기용은 합정동에 위치한 퍼블리칸 바이츠의 오너셰프이다.

지누션의 지누 냉장고에 배정받은 맹기용은 ‘교포 초딩 요리’이라는 주제로 이원일 셰프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맹기용이 만든 음식은 꽁치로 만든 샌드위치인 ‘맹모닝’이였다.

지누는 맹기용의 요리를 맛본 뒤 “비린 맛은 살짝 나지만 빵과 고소한 꽁치의 콤비네이션이 좋다. 비린내만 잡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평했다. 이어 지누는 김치를 코울슬로 스타일로 만들어낸 샐러드에는 “군내가 나는 것 같다”고 혹평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맹기용 셰프의 전문적 지식을 지적하는 등 ‘냉장고를 부탁해’ 홈페이지에 항의글이 쇄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네티즌들은 과거 맹기용이 출연한 요리 프로그램에서 보였던 행동들을 언급하며 셰프의 자질을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냉장고를 부탁해’PD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시청자들이 기존 셰프들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것 같다. 맹기용 셰프에 대한 비판이 있는데 좀 더 보고 판단해줬으면 좋겠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이해한다”며 “특징이 있고 장점이 있는 셰프다. 다른 셰프들과 또 다른 개성과 레시피를 가지고 있어 다양한 스토리와 재미를 만들어 보기 위해 섭외한 것”이라고 말했다.

TEN COMMENTS, 방송출연이 꼭 득이 되는 건 아니네요.

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제공.’냉장고를 부탁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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