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임시완
박형식임시완
[텐아시아=최보란 기자]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인 임시완과 박형식이 신인 연기상을 두고 격돌한다.

두 사람은 26일 오후 9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51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분 남자 신인 연기상 후보에 나란히 올랐다.

이번 백상예술대상 TV 부분 남자 신인 연기상 후보로는 tvN ‘미생’ 임시완, KBS2 ‘가족끼리 왜 이래’ 박형식을 비롯해 SBS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SBS ‘괜찮아 사랑이야’ 도경수, ‘미생’ 김대명이 올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임시완은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연기에 입문해 KBS2 ‘적도의 남자’, MBC ‘트라이앵글’, 영화 ‘변호인’ 등을 거치면서 빠른 성장을 보여줬다. ‘미생’에서 그는 바둑만이 인생의 모든 것었으나 프로 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진 장그래를 연기, 하루하루 필사적으로 살아남는 직장인의 애환을 녹여낸 연기로 공감을 얻었다.

KBS2 ‘드라마스페셜-시리우스’, tvN ‘나인’, SBS ‘상속자들’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연기 내공을 쌓아온 박형식은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차달봉을 연기, 철없는 막내아들에 아버지의 가업을 잇는 어엿한 아들로 성장하며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했다. 박형식은 길을 잃고 방황하다 자신만의 길을 찾는 달봉을 통해 고민 많은 청춘의 성장과 러브스토리를 보여줬다.

임시완과 박형식은 ‘연기돌’에 대한 편견을 씻고 배우로서 이름을 내걸고 당당히 인정받고 있다. 아이돌 출신 연기자의 저력을 다시금 확인시켜 준 임시완과 박형식 중 이번 신인 연기상 트로피의 주인공이 나올까. 수상 여부를 떠나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지는 두 배우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팽현준 pangpan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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