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프로듀사’
[텐아시아=장서윤 기자]‘프로듀사’ 차태현이 공포의 방통위(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소환된 뒤 고군분투하는 현장이 공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극중 ‘1박 2일’ PD인 차태현의 근심과 걱정으로 뒤덮인 표정이 포착돼 그가 프로그램의 폐지 위기에 직면한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15일 밤 9시 15분 첫 방송 되는 KBS 2TV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 측은 첫 방송을 앞두고 고민에 빠진 라준모(차태현 분)의 스틸을 공개했다.
라준모는 KBS 예능국에 입사한지 8년차된 베테랑 PD이자 ‘1박 2일 시즌 4’를 책임지는 메인 연출자로, 남다른 웃음 포인트를 지녀 ‘예능국 펠레’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준모는 ‘1박 2일’ 포스터에 손을 얹고 심각한 고민에 빠진 듯 두 눈을 꼭 감은 채 손톱을 물려고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더불어 그는 길을 걸으면서도 고뇌에 찬 표정으로 무언가를 걱정하고 있는 듯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는 방송계의 학생부로 불리는 방통위에 들렀다 나온 준모의 모습으로, 그의 잔뜩 움츠러든 어깨와 진술장 안의 싸늘하다 못해 엄숙하고 삭막하게 느껴지는 분위기가 무슨 상황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방통위에서 막 나온듯한 준모가 상황이 좋지 않은 듯 잔뜩 어두운 표정으로 넥타이를 매만지고 있어 ‘1박 2일’ 폐지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것은 아닐지, 그가 고군분투하는 노력으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프로듀사’ 제작진은 “차태현은 실제로 KBS2에서 방송 중인 ‘1박 2일’에 출연하고 있기에 극중‘1박 2일’ PD인 라준모 역에 완벽하게 녹아 들어 실제와 가상을 넘나드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감탄을 자아내는 동시에 탁월한 예능감을 뽐내며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면서, “연기자로서 ‘1박 2일’ 녹화에 참여하던 차태현이 메인 연출자 자리에 앉게 돼 어떤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즐거움을 선사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덧붙여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재미있는 드라마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오늘 밤 첫 방송을 앞둔 ‘프로듀사’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 ‘프로듀사’는 KBS 예능국이 그 동안의 제작 노하우를 집약해 야심 차게 선보이는 첫 예능드라마다.
장서윤 기자 ciel@
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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