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텐아시아=최보란 기자]고은미와 장영남이 ‘사랑받는 여자들’의 화끈한 매력을 발산했다.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배우 장영남, 고은미가 출연한 ‘언니들의 충고’ 특집이 방송됐다. 7살 연하의 대학교수 남편과 결혼한 장영남, 양평 자택을 선물과 함께 프러포즈를 받은 고은미의 달콤한 러브스토리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장영남은 늦은 나이에 아들을 얻은 비결을 공개하는가하면 연하의 대학교수 남편이 젊은 여대생과 있을 때 긴장된다는 솔직한 발언들로 시선을 모았다.
대학교수인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외모적으로 눈에 들어오는 스타일이고, 말이 없는 내성적인 성격이다”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후 안부문자 정도를 주고받다가 공연 마지막 날 남편이 선물을 줬는데 그 안에 장문의 편지가 들어있었다”며 “‘내가 감히 무례하게도 선배님을 좋아했던 거 같아요’라는 내용이었다. 다시 태어난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지난해 4월 득남한 장영남은 “늦은 나이에 잘못 될까봐 너무 겁이 났다”면서 “의사가 정해준 날 합방을 했는데 다행히 아이가 생겼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특히 늦둥이를 본 비결로 흑염소를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연하의 남편과 알콩달콩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가운데에서도 장영남은 ‘아들이 연상녀와 결혼하면 어떨것 같냐?’는 질문에 “속상할 거 같다”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고은미는 프러포즈 선물로 받은 양평집과 더불어 결혼식날 입을 웨딩드레스를 공개하며 행복한 신부의 모습을 자랑했다. 고은미는 ‘택시’가 방송된 12일 8살 연상 사업가와 웨딩마치를 올렸다.
이날 고은미는 “남편도 아직 본 적이 없다”라며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웨딩샵에 있던 고은미는 깜짝 놀라며 고아한 원피스의 순백 자태를 드러냈다.고은미는 드레스를 언급하며 “빌리는 데만 2장을 줘야한다”고 귀띔해 이영자를 놀라게 했다.
고은미는 “1주년 됐을 때 나만 이벤트를 하고 남편은 안 하길래 커플링을 하자고 졸랐더니 공사중인 양평 집 사진을 보여주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서는 현재 공사가 한창인 양평 저택도 공개됐다. MC 오만석과 이영자가 곳곳을 둘러봤다. 탁트인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독특하고 멋스러운 외관이 눈길을 잡았다. 공간을 세분화시켜 단열과 인테리어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디자인이 특징이라고 한다.
고은미는 “‘우리 여기서 결혼해서 살자’라고 하는데 그 마음이 너무 예쁘고 감사했다”며 “모든 게 잘 맞아 ‘이 사람과 그 집에서 애 낳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시선을 끌었다.
이처럼 고은미와 장영남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 결혼 생활 등을 솔직하고도 숨김없이 공개, 마치 결혼을 앞두고 언니들의 충고를 듣는 것처럼 유쾌한 토크를 선사했다.
언니들의 화끈한 입담에 힙입어 ‘택시’ 시청률도 상승했다. 이날 ‘택시’는 강예원 정인영 이현지 등이 출연한 지난 방송의 0.59%에 비해 0.34P 상승한 0.93%를 기록했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택시’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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