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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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진실 기자] 가수 정엽이 3년 만에 3집 정규 앨범 ‘메리 고 라운드(Merry Go Round)’를 오는 15일 자정 발표한다.

11일 정엽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3집 앨범 재킷에 담길 세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회전목마를 콘셉트로 한 사진들로 ‘메리 고 라운드’라는 앨범 타이틀도 사진을 통해 함께 공개됐다.

오는 15일 자정 발매 예정인 정엽의 3집 앨범은 지난 2012년 ‘2집 Part II : 우리는 없다’ 이후 3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 긴 기다림 끝에 나오는 앨범인 만큼 앨범 발매 이전임에도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데일리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스스로 하차한 후 음악 작업에 전념해 왔다는 점, 브라운아이드소울 릴레이 싱글 프로젝트로 발표한 ‘컴 위드 미 걸(Come With Me Girl)’이 호평을 받은 점 등 여러 요소들이 정엽의 3집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앨범 재킷 디자인은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동료인 나얼이 맡았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재킷 디자인 작업을 도맡아 해왔던 나얼이지만 팀 동료의 솔로 음반 재킷 디자인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 빈티지한 감성의 회전목마 사진 위에 나얼 특유의 문양이 얹혔다. 특히 금이 간 거울로 시선의 방향을 바꾼 사진을 통해서 아티스트 나얼의 예술적 감각과 정엽이 앨범에 담은 깊이 있는 메시지들을 가늠해볼 수 있다.

정엽은 앨범 타이틀인 ‘회전목마’의 의미에 대해 “회전목마가 가장 낭만적인 소재라고 생각한다. 단 둘이 목마를 타게 되면 세상은 빨리 돌아가지만 상대방과 나만 멈춰있는 공간이 된다. 회전목마가 만들어 내는 이러한 낭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3집 앨범에는 해외 뮤지션과의 콜라보레이션 곡 등 다채로운 분위기의 10곡이 담길 예정이다.

싱글에 이어 앨범까지 발매하며 화려한 컴백을 알릴 정엽은 3집 발매를 기념하는 소극장 콘서트도 진행한다. 콘서트 타이틀은 ‘비 마이 밸런타인(Be My Valentine)’이며 오는 21일부터 25일가지 올림픽 공원 내 K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최진실 기자 true@
사진제공. 산타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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