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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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가수 유승준이 19일 심경 고백을 예고한 가운데 과거 한국 활동 계획에 대한 그의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유승준은 지난 2012년 열린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2012 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2012 MAMA)’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그간의 심정을 고백했다. 유승준은 이날 “선후배 동료 가수들을 보러 왔다. 저를 안아주고 환영해줘서 너무 좋았다. 무대가 그립기도 하고 옛날 생각이 많이 나기도 한다”면서도 “아직까지 한국에서 활동을 재개할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당시 유승준은 군 복무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민감한 문제라 답하기 어렵다”고 난감한 기색을 표했다. 그는 “짧은 말로 제 마음을 설명하기는 힘들 것 같다”며 “옛날에 내린 결정 때문에 26살에서 36살이 되기까지 10년 동안의 시간을 말하기 어려운 역경을 거쳐서 왔다.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12일 오전 유승준은 자신의 웨이보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한국을 떠난 지 13년 만입니다. 이제 와서 제가 감히 여러분 앞에서 다시 서려고 합니다. 떨리고 조심스럽지만 진실 되고 솔직한 마음으로 서겠습니다”면서 “진실만을 말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이에 국내 활동에 대한 유승준의 심경에 어떠한 변화가 생긴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승준의 심경 인터뷰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유승준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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