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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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한혜리 인턴기자] 파퀴아오를 넘어서 세계 웰터급 복싱 정상에 오른 메이웨더 주니어가 전설의 복싱선수 록키 마르시아노를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매니 파퀴아오의 세계 복싱협회(WBA) 및 세계권투평의회(WBC)와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통합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는 복싱 대결에서는 메이웨더가 파퀴아오를 3대0의 판정승으로 꺾고 세계 웰터급 복싱 정상에 올랐다.

경기 직후 메이웨더는 “신에게 감사한다”며 “라스베이거스에 와 있는 복싱팬과 전 세계 팬에게 감사한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소감을 전했고 상대 선수인 파퀴아오에 대해 “좋은 선수다. 파퀴아오도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고 전했다.

메이웨더는 “내 타이밍을 기다리며 파퀴아오의 얼굴을 노렸다”며 “파퀴아오에 대비한 훈련을 아버지, 삼촌과 많이 해왔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날 경기를 특별히 이기고 싶었느냐”는 질문에 메이웨더는 “지금까지 해온 많은 승리와 모든 승리가 중요하다”며 “복싱의 새 역사를 쓸 수 있는 날을 지금까지 기다린 가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웨더는 “록키 마르시아노 49연승 기록에도 도전하겠다”며 “그 경기는 9월에 열릴 것”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록키 마르시아노는 1952년 세계권투협회 헤비급 챔피언으로서 49연승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전설의 복싱선수이다.

한혜리 인턴기자 hyeri@
사진제공. SBS 중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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