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김구라
[텐아시아=현정은 인턴기자] 김구라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마성의 카우보이’로 변신한다.김구라는 오는 2일 방송될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 2회분에서 카우보이모자를 쓰고 열창을 해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선사할 전망이다. 김구라가 ‘예능고수’답게 ‘1인 방송’ 시청자들을 잡기 위해 각양각색의 방법을 총동원하는 것이다. 특히 다른 방송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승마기계를 이용한 ‘말 달리는 노래방’을 파격적으로 시도해 관심을 높이고 있다.
김구라의 ‘마성의 카우보이’ 변신은 허구연의 심도 깊은 야구 설명에 다소 진중한 분위기가 되자 김구라가 허구연에게 노래 한 소절을 권유하면서 시작됐다. 김구라는 어리둥절해하는 허구연을 능청스럽게 유도, 노래에 대한 수락을 얻어냈던 상태였다. 갈색 카우보이모자를 자신의 머리 위에 쓴 김구라는 허구연에게는 검정색 카우보이모자를 씌운 후 두 사람과 맞춤으로 어울리는 ‘아리조나 카우보이’ 노래를 선곡했다.
특히 노래방 기계에 가사가 한줄 씩 뜨자 김구라는 손짓, 발짓 등 다채로운 제스처를 취하며 노래를 이어갔고, 허구연은 꿀렁꿀렁 움직이는 승마기계 위에서 ‘아리조나 카우보이’를 열창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켜보던 제작진은 물론이고 인터넷 시청자들은 김구라와 허구라, ‘쌍구라’의 ‘말달리는 노래방’에 폭발적인 환호성을 보냈다는 귀띔이다.
김구라는 지난 1회분 방송에서 자신의 ‘1인 방송’ 시청자들의 숫자가 예상보다 저조하자 ‘게스트 선 투입권’을 활용해, 허구연을 일찍부터 등장시키는 전략을 펼쳐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야구에 관심 있는 시청자들 외에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다른 방으로 이탈하면서, 결국 전반전 중간 평가에서 강균성과 4, 5위를 다투는 충격적인 결과를 얻었던 바 있다. ‘인터넷 방송의 조상’이라고 큰소리를 쳤던 김구라가 ‘카우보이 대변신’을 통해 초반 자신감을 증명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김구라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인터넷 방송의 고수답게 분위기를 쥐락펴락하면서 현장을 압도했다”며 “‘트루 스토리’라는 방제에 걸맞게 풍성한 이야기꽃을 피우고, 웃음이 멈추지 않도록 다방면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김구라의 재치만발 ‘1인 방송’은 어떨지 본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MBC ‘마리텔’은 지난 25일 첫 방송에서 백종원-김구라-AOA 초아-강균성-예정화 등 ‘마리텔’ 5인방이 시청자들과 쉼 없이 소통하고 교감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마리텔’ 2회분은 오는 2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제공.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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