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1차 포스터.
‘연평해전’ 1차 포스터.
‘연평해전’ 1차 포스터.

[텐아시아=현 정은 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4월 23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연평해전이 올랐다.

#연평해전, 6월 개봉 확정 ‘그들은 모두 대한민국을 위해 싸웠습니다’

2002년 6월 연평도 포격사건을 다룬 ‘연평해전’이 개봉을 확정짓고 포스터를 공개해 화제다.

23일 투자배급사 NEW는 ‘연평해전’을 6월11일 개봉한다며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2002년 6월,월드컵의 함성: 연평도의 총성 그들은 모두 대한민국을 위해 싸웠습니다’라는 글귀와 함께 2002년 월드컵 당시 시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연평해전’의 ‘1차 예고편-그날의 기억’은 연평도 포격 당시, 생존한 대원들의 실제 인터뷰로 시작된다. 이어 평온한 일상의 한 가운데서 벌어진 교전이 인터뷰와 어우러지고, “지금까지도 고맙고 많이 보고 싶습니다”라는 생존 대원의 한 마디는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연평해전’에서 김무열은 리더 정장 윤영하 대위를 맡았고, 진구는 누구보다 헌신적인 조타장 한상국 하사를 연기했다. 또한 이현우는 따뜻한 배려심을 지닌 의무병 박동혁 상병을 맡아 열연했다.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감동 실화라고 소개되고 있다.

‘연평해전’은 투자배급사가 변경되고 제작이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작품. NEW는 연평해전이 갖고 있는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6월 개봉을 준비하다 날짜를 확정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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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구혜정 기자 photo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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