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종현
샤이니 종현
샤이니 종현

[텐아시아=윤소희 인턴기자] 샤이니 종현의 소신있는 발언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오전 종현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전날인 8일 생일을 맞은 종현은 “많은 분들에게 생일 축하를 받았다. 감사하다. 어떠한 일을 나눈다는 건 고마운 일인 것 같다”며 생일을 축하해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종현은 “그런 의미에서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모두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았을 거다. 단원고 학생 중에도 나와 생일이 같은 친구들이 있었다. 박지윤 양과 김건우 군의 생일이 4월 8일이다”며 세월호로 희생됐던 어린 친구들을 언급했다. 종현은 “하루가 지나긴 했지만 #1111로 무료 문자를 보내면 안산합동문향소 전광판에 표시된다. 아이들을 기억해달라”며 아이들을 추도할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종현은 “말 한마디 나누지 못했고 눈 한 번 바라보지 못한 아이들이지만 나는 가슴께가 아직도 저리고 허하다. 우리와 같은 숨을 쉬었던 아이들이다. 잊지 말아야 한다. 그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남겨진 이들을 위해서라도, 미래를 위해서라도”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해당 글에 앞서 종현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신있는 발언과 프로필 사진 등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를 프로필 사진으로 게재하며 정치적 발언을 한 적도 있다. 청소년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아이돌이기에 그의 정치적 발언은 많은 화제를 모았다. 같은해 화제가 된 아날로그 무선전화기 사용 금지 정책을 날카롭게 비판하기도 했다. 당시 종현의 SNS 글은 큰 관심을 모아 미래창조과학부는 이에 해명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또 지난 1월 종현은 “죽어가는 음반 시장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며 음반 시장에 대한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퍼거슨의 말이 유행처럼 번지는 지금에, 종현은 SNS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연예인으로 정평 나 있다. 1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지닌 종현의 올바른 SNS 사용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신있는 그의 발언을 응원하고 싶다.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