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조여정-연우진
[텐아시아=최보란 기자]배우 조여정과 연우진이 결혼과 이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지난 8일 오후 경기도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 SBS 새 주말드라마 ‘이혼 변호사는 연애중'(극본 김아정 연출 박용순) 현장 동행취재가 진행됐다. 주연을 맡은 조여정과 연우진이 세트장 촬영 모습을 공개하고 작품과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혼 변호사를 다루고 있기에 두 배우의 결혼관과 이혼에 대한 생각도 궁금했다. 연우진과 조여정은 이번 작품을 통해 결혼에 대욱 신중해졌다고 고백했다.
연우진은 “저는 결혼도 아직이라, 이혼은 남의 일, 먼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서른이 넘어가면서 생각을 좀 해보게 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릴 때부터 따뜻한 가정환경에서 부모님이 많은 사랑을 주셨다. 그런 추억이 있어서 결혼을 한다면 그런 것들을 되돌려 주고 싶다”며 “올바른 가장으로 집을 이끌어가고 싶고, 되도록 이혼은 안 하고 싶다. 이혼 변호사로서 극중 제가 굶어 죽더라도.(웃음)”
조여정은 “각 에피소드마다 이혼 할 수밖에 없는 부부들의 사연이 나온다. 그 때마다 저와 연우진씨가 의견대립을 하며 싸운다”며 “하지만 대본을 보니까 두 사람의 일은 결국 두 사람 밖에 모르는 것 같다. 결혼에 대해서 더 신중해졌다”고 말했다.
‘이혼 변호사는 연애중’은 변호사에서 사무장으로, 사무장에서 변호사로 처지가 뒤바뀐 두 남녀가 티격태격 끝에 결국 사랑에 빠지는 남녀 전세역전 로맨스 코미디. 조여정은 이기기 위해서는 불법도 서슴지 않는 싸이코 변호사 고척희 역을 맡아 3년 만에 TV 드라마에 복귀한다. 연우진은 사무장으로 일하면서 고척희로부터 수많은 고초를 겪으나 이 괴로움 덕에 결국 트라우마를 극복, 변호사로 당당히 일어서는 소정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 오는 18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SBS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