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https://imgtenasia.hankyung.com/webwp_kr/wp-content/uploads/2015/03/2015032518254213440-540x360.jpg)
[텐아시아=권석정 기자]팝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 ‘MBC 배철수의 음악캠프’ 25주년을 기념한 앨범이 25일 발매됐다.
1990년 3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지난 25년간 한국의 대중들에게 다양한 팝 음악과 관련 정보를 제공해 온 장수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국내의 유명인들은 물론 딥 퍼플(Deep Purple), 메탈리카(Metallica), 블랙 아이드 피스(The Black Eyed Peas), 제이슨 므라즈(Jason Mraz), 크리스티나 아길레라(Christina Aguilera), 리아나(Rihanna) 등 세계적인 팝 스타들 또한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한국을 대표하는 팝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대한민국 팝의 역사를 함께 해 온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25주년을 기념하여 대표 메이저 음반회사인 워너 뮤직, 소니 뮤직, 유니버설 뮤직이 합작 기념 음반을 발매한다. 1960년대부터 2000년대 이후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명곡들이 실린 이 기념 앨범은 3월 25일 발매 예정으로, 6CD 총 100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니 뮤직에서 발매되는 음반에는 아바(ABBA)의 ‘Mamma Mia’, 퀸(Queen)의 ‘Killer Queen’, 사이먼 앤 가펑클(Simon & Garfunkel)의 ‘The Boxer’,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의 ‘Love Me Tender’ 그리고 빌리 조엘(Billy Joel)의 ‘Piano Man’ 등 50~70년대 대표 아티스트의 명곡이 수록되었다. 유니버설 뮤직에서는 리차드 막스(Richard Marx)의 ‘Right Here Waiting’, 시카고(Chicago)의 ‘Hard To Say I’m Sorry’, 라디오헤드(Radiohead)의 ‘Creep’,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의 ‘… Baby One More Time’, 오아시스(Oasis)의 ‘Don’t Look Back In Anger’ 등 80년대부터 90년대까지의 명곡을 선정하여 앨범에 실었다. 워너 뮤직에서 발매되는 음반에는 마룬 파이브(Maroon 5)의 ‘Sunday Morning’, 노라 존스(Norah Jones)의 ‘Don’t Know Why’, 제이슨 므라즈의 ‘I’m Yours’, 브루노 마스(Bruno Mars)의 ‘Just The Way You Are’ 등 2000년대 이후 팝 스타들의 대표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음악평론가 임진모 씨는 “서구에서 팝의 전성기로 통하는 1950-70년대의 히트곡과 애청곡을 모았다. 이 시기는 한국에서도 가요 아닌 팝이 음악다방과 라디오를 통해 지배하던 때였다. 지금 시점에서는 추억의 올드 팝이다. 황금기였던 만큼 우리가 지금 섬기는 레전드가 쏟아져 나온 시대이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권석정 기자 moribe@
사진제공. 소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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