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집
[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KBS2 ‘파랑새의 집’ 배우 정원중과 송옥숙이 눈물의 ‘먹방’을 선보였다.지난 15일 방송된 ‘파랑새의 집’ 8회에서는 강재철(정원중)과 오민자(송옥숙)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28년 굴곡진 은행원 시절을 마감하고 희망퇴직을 하려했던 강재철은 딸 영주(경수진)의 느닷없는 백수선언에 꿈꿔왔던 안락한 노후를 미뤄야만했다. 심지어 재철은 지점장에서 본사 영업부 직원으로 좌천된다.
직원들의 눈초리에 재철은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돌리며 은행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를 목격한 민자는 처음에는 아연실색했으나 이내 푸짐한 진수성찬으로 귀가하는 재철을 맞이했다.
민자는 “당신에게 그만두라는 소리 난 못해”라고 눈물을 글썽이며 “밥해 줄 수 있는 것 외에는 당신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 게 없어”라며 미안함을 전했다. 이에 재철은 “밥이면 됐지”라며 눈물을 삼켰다.
우리 시대 부모님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낸 강재철, 오민자 부부의 이야기는 오는 21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되는 ‘파랑새의 집’에서 만나볼 수 있다.
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wild37@
사진. KBS2 ‘파랑새의 집’ 방송화면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