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텐아시아=오세림 인턴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3월 20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삼시세끼가 올랐다.
#’삼시세끼’ 마지막 ‘서울편’으로 아쉬움 달랬다
20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9화에서는 만재도 생활에서 2개월이 지난 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 멤버가 다시 뭉쳐 각종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었고, 미방송분과 함께 그간 잘 자란 ‘산체’와 ‘벌이’의 모습도 공개됐다.
세 사람은 최후의 만찬을 집중해서 폭풍 흡입하고, 후식으로 계란 후라이와 차를 즐기며 담소를 나누는 등 특유의 먹방 모습으로 이목을 모았다. 또 훌쩍 자란 산체와 벌이가 만재도에서와 마찬가지로 서로 붙어 장난을 치는 모습도 훈훈한 웃음을 자아낸다.
특별히 이날 방송에서는 세 사람이 각각 최고의 요리를 뽑아 눈길을 끌었다. 먼저 유해진은 차승원이 해준 콩자반을 언급했다. 앞서 사전 모임 때 좋아하는 음식으로 콩자반 얘기한 것을 기억한 차승원이 직접 해준 콩자반이 유해진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 것. 유해진은 “난, 승원씨가 콩자반을 진짜 해줄 줄은 몰랐다”고 감격해했다.
차승원은 “눌은 밥이다. 어느 날 된장찌개에 계란말이를 먹은 적 있었다. 그 때가 최고 좋았다”며 “‘아, 지겨워 죽겠어’인데 그런데 그날 좋았다. 제일 소박하고 가짓수고 없었던 밥이제일 맛있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손호준은 제육볶음을 꼽았다. 제육볶음을 좋아하는 손호준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은 차승원의 작품이었다. 손호준은 “진짜 고기를, 진짜 사가지고 오셔가지고 해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9회를 마지막으로 ‘삼시세끼’는 완결을 맞았다. 27일, 다음 주 같은 시간에는 ‘꽃보다 할배’가 방영될 예정이다.
TENCOMMENTS, 산체와 벌이도 안녕! 이별은 언제나 아쉽네요.
오세림 인턴기자 stellaoh@
사진. tvN ‘삼시세끼’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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