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1박2일’
KBS2 ‘1박2일’
KBS2 ‘1박2일’

[텐아시아=장서윤 기자] 야생충전 봄맞이 등산여행에 나선 ‘1박 2일’이 멤버들의 대 활약 속에서 ‘1박 2일’의 정서를 제대로 살리며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은 봄기운을 불어넣었다. 함백산 정상에서 낙오한 차태현은 대자연의 품에 안겨 ‘1박 2일’과 함께한 3년을 되돌아보며 숨겨왔던 속마음을 드러내 긴 여운을 남겼고, 다섯 명의 나머지 멤버들 역시 ‘잠자리 복불복’과 아침 퇴근 미션에서 대 활약을 펼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박 2일’은 전국 기준 15.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상승과 함께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대비 0.8%P 상승한 것이다. ‘1박 2일’이 속한 ‘해피선데이’는 수도권 기준 15.8%, 전국 기준 15.0%의 시청률로 일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 동 시간대 시청률 28주 연속 1위라는 범접할 수 없는 독보적 기록을 세웠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은 강원도 정선 함백산에서 펼쳐진 ‘봄맞이 등산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차태현의 함백산 정산 낙오로 시작돼 멤버들의 ‘봄맞이 사진 찍기’ 퇴근 미션으로 봄의 기운을 가득 불어넣으며 ‘1박 2일’의 정서를 고스란히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눈이 가득한 함백산 정상, KBS 송신소 앞에 텐트를 펴게 된 차태현은 멘붕에 휩싸였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철저한 자기분량 확보로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야외 취침의 차원이 다르다”라는 데프콘의 말처럼 강풍과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추위 속에서 ‘1박 2일’ 시즌3 ‘최초 단독 낙오’라는 큰 타이틀을 얻게 된 차태현은 익숙하지 않은 음식솜씨를 뽐내며 함께 남게 된 김성 PD와 찬규 VJ를 알뜰 살뜰히 챙겨 저녁 먹방을 찍었다.

차태현은 대 자연 앞에서 저절로 속 마음까지 고백했다. ‘1박 2일’에 합류할 당시 내심 3년을 생각했다던 그는 드라마와 영화에서의 앞으로의 활약까지 다짐했고, 태백산맥에 드리운 경이로운 해돋이를 담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해 감탄사를 자아냈다.

산정상에서 내려온 다섯 멤버들 역시 베이스캠프에서 웃음 가득한 활약을 펼쳤다. 대장님 강민경의 퇴근으로 아쉬움을 드러내며 차태현을 까맣게 잊은 멤버들은 “다섯 손가락 같잖아”. “딱 맞잖아”라면서 곧바로 자신들에게 닥친 잠자리 복불복에 매진해 야야 취침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1박 2일’의 ‘달인 스태프’들과 함께한 잠자리 복불복은 봉고차 10대를 대동하는 주차미션으로 시작돼 퍼팅 게임으로 이어졌는데, ‘1박 2일’의 전매특허인 스태프와 함께하며 친숙함과 긴장감을 동시에 잡았다. 이 과정에서 운전병 출신인 구탱이형 김주혁의 맹활약으로 스스로 야야취침에서 벗어난 다섯 멤버들은 상쾌한 아침을 맞이했고, 이원으로 진행된 아침 미션은 멤버들이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상징을 찾아 나서며 안방극장에 봄기운을 확실히 불어넣었다.

한편, 김주혁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정준영 여섯 멤버들과 함께하는 ’1박 2일’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로 호평을 받고 있다.

글. 장서윤 ciel@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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