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하녀들’
[텐아시아=박수정 기자]JTBC 조선연애사극 ‘하녀들’의 김동욱이 드디어 진짜 본색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20일 방송에서는 김은기(김동욱)이 국인엽(정유미)와의 혼인을 다시 이루기 위해 이토록 처절하게 달려왔다는 사실이 드러나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태상왕 이성계(이도경)를 직접 궁으로 데려오기 위해 함흥으로 간 김동욱은 그에게 국인엽 부친인 국유(전노민)의 신분을 되찾아주고 망가진 혼사를 복원시켜달라는 은밀한 부탁을 했다. 이는 그가 잔인한 로맨티스트가 될 수밖에 없었던 모든 이유가 국인엽임을 짐작케 해 보는 이들의 탄식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점점 더 잔인해지는 김은기의 모습에 국인엽은 결국 뺨을 때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과거는 지워지고..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테니까”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전해 그가 세우고 있는 은밀한 계획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겉잡을 수 없이 폭주해가는 김은기의 어긋난 사랑법은 김동욱의 남다른 열연이 더해져 안타까움와 연민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서로에게 상처만 안기고 있는 두 남녀의 로맨스가 어떤 전개를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국인엽과 함께 함흥행을 한 무명(오지호)가 김은기가 만들어놓은 함정에 빠져 옥사에 갇히는 모습으로 엔딩을 맞았다. 수습할 수 없을 만큼 점점 더 꼬여가기만 하는 세 남녀의 운명에 기대감을 더했다.
미워할 수 없는 비운의 순정남 김동욱은 21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되는 JTBC 조선연애사극 ‘하녀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JTBC ‘하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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