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엘
니엘
니엘

[텐아시아=박수정 기자]틴탑 니엘이 솔로 가수 니엘로 완벽 변신에 성공했다.

니엘은 지난 22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자신의 첫 솔로 앨범 ‘온니엘(oNIELy)’ 활동을 마무리했다. 2015년 들어 샤이니 규현, 씨엔블루 정용화, 애프터스쿨 리지, f(x) 엠버 등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 가운데 니엘 또한 유의미한 성적을 남기며 성장을 증명하게 됐다. 최근 음악방송에서 만난 니엘은 “성공적으로 마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잘되서 기분 좋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니엘은 솔로 앨범 타이틀곡 ‘못된 여자’로 음악방송 2관왕,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 한터차트 주간 1위 등을 차지하며 솔로 가수로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니엘은 1위를 가장 만족했던 순간으로 꼽으며 “KBS2 ‘뮤직뱅크’ 첫 1위와 더불어 MBC ‘쇼!음악중심’은 틴탑으로서도 못해본 1위였는데 솔로로서 첫 1위를 하게 되서 더 기분이 좋았다”며 “앤디 형도 계시고, 축하해주니 더 든든했다”고 전했다.

가시적인 성과와 더불어 니엘은 틴탑 활동에서 다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의 실력을 자랑하며 솔로 활동에 의미를 더했다. 니엘은 틴탑으로 칼군무 카리스마를 보여줬지만, 솔로 니엘로는 부드러운 음색과 감미로운 퍼포먼스로 무대장악력도 과시했다. 니엘은 “내 스타일을 많이 보여준 것 같다.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겠다. 아쉬움이 남는다”며 이번 활동 점수를 70점으로 정했다.

음악방송 1위와 실력까지 증명한 활동이었다. 깎인 30점의 이유는 무엇일까. 니엘은 “성공적이었고, 다 좋았는데 더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첫 무대다보니 긴장을 많이 했다. 긴장감을 좀 더 없애면 더 좋은 무대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라며 “수록곡 중 팬들이 ‘온리유’라는 노래를 좋아해주셨다. 그 노래는 언젠가 콘서트나 다른 자리에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노력하는 니엘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니엘은 이번 활동에서 남긴 아쉬움을 4월 중 발표할 리패키지 앨범에서 풀 예정이다. 니엘에게 리패키지 앨범 스포일러를 부탁하자 니엘은 “’못된 여자’와는 상반된 분위기에 봄에 맞춰서 샤랄라한 노래를 준비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어 “다음 활동 때에는 긴장을 많이 없애고 싶다. 정말 연습한 대로 잘 표현해서 보여드려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구혜정 photonine@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