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텐아시아=장서윤 기자] 개그맨 김준호를 배임 혐의로 고소한 코코엔터 대표이사 권한 대행 유모 씨도 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코코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인 A사는 최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유씨를 고소했다. A사는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 사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은 상황과 관련, 귀책 여부가 유씨에게 있다고 보고 책임을 물었다.
A사는 지난 12일 서울 남부지검에 고소장을 내고 유씨가 공동대표 김우종 씨의 사업비 횡령에 공모한 정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준호 측은 “해당 고소건은 김준호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김준호가 대표로 활동해 온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1월 말 공동대표 김우종 씨가 공금 횡령 후 미국으로 도주해 위기를 맞았으며 1월 폐업을
결정했다. 이후 폐업과 관련해 일부 투자주주들이 이의를 제기, 김준호는 2월 초 간담회를 열고 주주들과의 자리를 마련했으나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코코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사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유재형 씨는 김준호, 개그맨 김대희(현 제이디브로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2명에 대해 배임 혐의
로 고소해 코코엔터테인먼트 사태가 또다른 쟁점에 직면했다.
텐아시아=장서윤 c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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